음악과 퍼포먼스의 힘…TWS, 2주 차에 불붙었다[TF초점]
입력: 2024.02.02 00:00 / 수정: 2024.02.02 00:00

데뷔 2주 차에 톱100 진입 후 연일 상승세
강렬 퍼포먼스와 보이후드 팝 감성 통했다


TWS(투어스)가 데뷔 2주 차에 뒷심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플레디스
TWS(투어스)가 데뷔 2주 차에 뒷심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플레디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신인 그룹 TWS(투어스)가 서서히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활동 2주 차에 접어들어 화력이 더 세졌다.

TWS는 지난달 22일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Sparkling Blue(스파클링 블루)'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공개 당일 국내 최다 이용자 수를 보유한 멜론에서 일간차트 268위였는데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더니 2주 차에 접어들며 톱100에 진입했고 93위→86위→79위로 연일 위로 향하고 있다. 반짝 인기가 아니다.

많은 가수들이 곡 발표 전부터 수많은 콘텐츠를 쏟아부으며 프로모션에 총력을 기울인다. 발매하자마자 별다른 반응이 없으면 앨범이 그대로 사장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신인들의 경우 100위권 밖에서 시작하면 그 안에 들기가 더 어렵다. 그래서 2주 차에 톱100에 진입한 TWS의 음원차트 성적은 이례적이다.

더군다나 톱100은 '벽돌 차트'라 불릴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다. 첫 주 활동을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TWS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그 차트를 뚫을 만큼 강력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TWS는 플레디스에서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지금은 글로벌 엔터사 하이브의 레이블이지만 9년 전만 해도 중소기획사였던 플레디스는 세븐틴을 세계 최고의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그 역량과 노하우를 쏟아부어 TWS를 준비했다. 그 덕에 '세븐틴 동생 그룹'이라 불리며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TWS는 밝고 청량한 에너지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데뷔 쇼케이스 당시 모습. /서예원 기자
TWS는 밝고 청량한 에너지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데뷔 쇼케이스 당시 모습. /서예원 기자

TWS는 앨범 발매일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는데 그때부터 남달랐다. 쇼케이스는 전체적인 무대 완성도를 보여주는 자리인 만큼 라이브 비중을 줄이는 그룹이 많은데 TWS는 거의 100% 라이브로 두 곡 무대를 소화했다. 격렬한 퍼포먼스를 흐트러짐 없이 하며 섬세한 표현까지 놓치지 않았고 그 와중에 보컬도 흠잡을 데 없었다.

이들이 뿜어내는 강렬한 에너지는 같은 공간에서 느끼는 것보단 덜하겠지만 음악방송 무대를 통해서도 음악 팬들에게 전달됐고 TWS는 '퍼포먼스 맛집'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공개된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보면 TWS만의 차별점과 강점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다리를 360도 회전시키는 도훈의 브레이킹 댄스로 시작해 청량과 파워를 아우른 입체적인 퍼포먼스, 가사를 활용한 재치 있는 안무, 현란한 대형 변화와 가사를 형상화한 동작, 여섯 멤버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가 어우러져 시선을 뗄 수 없게 한다.

밝고 청량한 팀 정체성에 기반한 독자 장르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의 감성도 빼놓을 수 없다. 멤버들은 쇼케이스에서 "우리 나이에 걸맞은 소년미를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청량한 포인트로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려고 한다. 그걸 확장한 게 보이후드 팝"이라고 소개했는데 그 감성이 주효했다.

좋은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 그리고 출중한 실력의 조화는 TWS가 상승세를 타는 요인이다. 사진은 퍼포먼스 비디오. /플레디스
좋은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 그리고 출중한 실력의 조화는 TWS가 상승세를 타는 요인이다. 사진은 퍼포먼스 비디오. /플레디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서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다. 소년들의 풋풋한 첫 만남을 톡 쏘는 스파클링으로 표현했다. 강렬한 드럼과 함께 짜릿한 기타, 신스 사운드는 풋풋한 가사와 대비돼 곡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첫 만남의 설레는 마음,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처럼 억지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럽고 솔직한 TWS만의 친근한 화법 그리고 풋풋하면서 짜릿한 사운드 소스와 캐치한 멜로디는 중동성을 유발하며 상승세의 동력이 됐다.

좋은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 그리고 그걸 훌륭하게 표현하는 출중한 실력의 조화가 2주 차에 '뒷심'을 발휘할 수 있는 요인이고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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