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수호·홍예지, '밀당' 로맨스 신호탄
입력: 2024.02.01 11:24 / 수정: 2024.02.01 11:30

"소자를 기다려 주십시오"…3월 9일 첫 방송

MBN 새 주말미니리시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 당하며 벌어지는 두 청춘남녀의 파란만장 대환장 끝장 도주기다. /MBN
MBN 새 주말미니리시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 당하며 벌어지는 두 청춘남녀의 파란만장 대환장 끝장 도주기다. /MBN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수호와 배우 홍예지가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1일 MBN 새 주말미니리시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김진만) 제작진은 좌우충돌 로맨스 도주기의 서막을 알린 1차 티저를 공개했다. 주역 5인방 수호 홍예지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의 강렬한 존재감이 담겼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두 청춘남녀의 파란만장 대환장 끝장 도주기를 다룬 '조선판 로코'다. 2021년 방영된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호흡한 김지수·박철 작가가 다시 뭉쳐 만든 스핀오프 작품이다. 당시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최고 시청률 9.8%를 기록한 바 있다.

티저는 경쾌한 음악과 "세자 저하요. 어떤 분인지, 어떻게 생기셨을지…너무 잘생기셨으면 어떡하죠?"라는 대사로 시작된다. 문 열린 사이로 세자 이건(수호 분)이 등장하고 아버지 해종(전진오 분)과 신하들 사이에서 무릎을 꿇은 모습이 연달아 나온다.

이어 "명윤아 세자빈으로 간택됐다"라는 목소리와 함께 최명윤(홍예지 분)이 고개를 들고 앙증맞은 윙크를 날린다. 이 모습에 도성대군(김민규 분)이 반한 듯 넋을 놓고 보지만 최명윤은 이를 엄한 표정으로 답한다.

이건과 최명윤의 만남도 그려졌다. 산 중턱에 앉은 이건을 향해 최명윤이 "다른 곳은 다친 데 없습니까?"라고 묻자 이건이 왼쪽 가슴을 움켜쥐며 "마음?"이라고 응수한다. 곧바로 최명윤이 "뒤질래?"라고 말해 로맨스를 파괴한다.

이후 이건과 최명윤은 월담하며 "업고 가거가라" "어리광 부리지 마십시오" 등 티격태격하며 밀당 로맨스를 만든다.

그러나 이내 "동궁에 계시던 세자 저하께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셨답니다"라는 목소리와 함께 분위기가 반전된다. 대비 민수련(명세빈 분)은 "세자는 찾았는가?"라며 걱정하고 최상록(김주헌 분)은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여기에 한 도사가 신랑 신부 인형 위에 부적을 태우고 인형들처럼 전통 혼례복을 입고 비단 이불에 잠든 이건과 최명윤이 등장해 불안감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반드시 돌아갈 것입니다. 소자를 기다려 주십시오"라는 간절한 독백과 함께 동궁전에서 사라진 이건의 행보가 펼쳐졌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3월 9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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