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차에도 연기력 논란…이지아, '끝내주는 해결사'로 잡음 끝낼까(종합)
입력: 2024.01.31 16:08 / 수정: 2024.01.31 16:08

전작 '판도라'에서도 연기력 논란 휩싸여
'끝내주는 해결사'로 이미지 변신 예고


배우 이지아가 끝내주는 해결사를 통해 데뷔 초부터 이어진 연기력 논란을 탈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예원 기자
배우 이지아가 '끝내주는 해결사'를 통해 데뷔 초부터 이어진 연기력 논란을 탈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이지아가 '판도라 : 조작된 낙원' 이후 1년 만에 '끝내주는 해결사'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오랜만에 밝고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지아가 긴 시간 따라붙었던 연기력 논란을 지우고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극본 정희선, 연출 박진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진석 감독과 배우 이지아 강기영 오민석이 참석했다.

'끝내주는 해결사'는 이혼 해결사 김사라(이지아 분)와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 분)이 이혼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이들을 위해 해결사로 나서는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배우 오민석과 이지아, 강기영, 박진석 감독(왼쪽부터)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배우 오민석과 이지아, 강기영, 박진석 감독(왼쪽부터)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이번 작품에서 이지아는 악덕 배우자를 응징하는 이혼 해결업체 솔루션의 팀장 김사라 역을 맡는다. 김사라는 과거 대형 로펌 며느리이자 변호사였으나 전 남편 노율성(오민석 분)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고 감옥에 간 인물이다.

데뷔 초 부터 줄곧 연기력으로 쓴소리를 들어왔던 이지아다. 그는 전작 tvN 드라마 '판도라 : 조작의 낙원'(2023)에서도 부족한 연기력을 지적당했다.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는 그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 지 주목되는 상황.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지아는 "오랜만에 다른 역할을 하게 됐다"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이어 이지아는 "'펜트하우스'의 심수련이 손 안 대고 코를 푸는 스타일이었다면 이번에는 돌진해서 정면돌파하는 캐릭터"라면서 "사라가 역경을 헤쳐나가는 방법이 통쾌하고 기발한데, 그런 지점이 너무 재밌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혼 해결사 현실에 없다. 사라는 판타지물의 히어로가 돼 고난에 처한 사람을 도와준 느낌"이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지아는 코믹, 로맨스, 액션을 모두 소화해야 한다. 그는 "로맨스가 오랜만에 있다. 또 멋진 액션이 아니라 날 것의 액션도 보여준다"고 전했다. 특히 이지아는 데뷔작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속 수지니 이후 오랜만에 밝은 캐릭터를 맡게 됐다. 그는 "이런 작품을 통해 제 밝은 모습을 알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된다"고 했다.

강기영은 끝내주는 해결사로 첫 주연을 맡았다. /서예원 기자
강기영은 '끝내주는 해결사'로 첫 주연을 맡았다. /서예원 기자

강기영은 솔루션 법률 사무소에서 김사라를 돕는 변호사 동기준을 연기한다. 첫 주연을 맡은 강기영은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고 긴장이 되고 설렌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또 한 번 변호사 역을 맡은 강기영은 "이번 역할은 탐정사무소에 일하는 직원 같은 느낌"이라며 전작 속 캐릭터와 차별점을 짚었다.

박진석 감독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끝나고 강기영이 한창 핫할 때 섭외하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많다고 들었다. 그런데 마침 이지아도 상대 배우로 강기영을 추천하고 섭외에 힘써줘서 출연이 성사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민석은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김사라의 전 남편 노율성을 연기한다. /서예원 기자
오민석은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김사라의 전 남편 노율성을 연기한다. /서예원 기자

김사라의 전 남편이자 차율로펌대표 변호사 노율성 역은 오민석이 맡았다. 노율성은 인턴으로 들어온 김사라에게 꽂혀 결혼까지 했으나, 1조 원대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차율타운 개발 계획으로 아내를 내치게 되는 인물이다. 오민석은 "극에서 악역이 못된 캐릭터로 나와야 그 드라마가 산다 이런 말이 있지만 '끝내주는 해결사'는 작품 자체가 워낙 좋았다"고 했다.

이번 작품은 어느 때보다 이지아의 역할이 중요하다. 상대 배우인 강기영은 이번 작품이 첫 주연작인 반면, 이지아는 줄곧 주연을 맡아왔던 터라 그 책임감이 남다르다. 캐릭터 역시 이지아가 연기하는 김사라가 동기준을 이끌어가기에 이지아가 극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그런 이지아가 이번 작품에서 데뷔 18년 차에 걸맞은 연기를 보여주며 작품의 흥행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끝내주는 해결사'는 이날 오후 8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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