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진성빅쇼' 2월 10일 방송
KBS2 설특집 '진성빅쇼 BOK(복), 대한민국'은 2월 10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KBS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진성이 후배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31일 KBS2 설특집 '진성빅쇼 BOK(복), 대한민국' 제작진은 설 특집 무대에 대한 부담과 후배들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는 진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의 깊이 있고 진솔한 대답이 눈길을 끈다.
KBS 설 대기획은 2021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시작했다. 당시 29%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후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We're HERO(위아 히어로) 임영웅'까지 매년 두 자릿수 시청률 기록을 달성하며 대표 명절 대기획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트로트 메들리의 최강자 진성이 뮤직 토크쇼를 진행한다. 40년이라는 긴 무명의 세월 동안 한길만을 걸은 끝에 최정상에 선 진성은 이번 토크쇼를 통해 "괜찮아, 다 잘 될 거야"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먼저 진성은 설 특집 첫 단독 무대에 대해 "너무나 큰 영광이고 실제론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부담을 뛰어넘지 않으면 박수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걸어온 연예계 생활을 총망라해 시청자들에게 뭔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수 진성이 "후배 정동원 김호중 이찬원 장윤정은 음악성이 좋고 노래를 잘하고 인성이 좋은 친구들"이라고 칭찬했다. /KBS |
이어 특별 게스트로 나서는 후배 정동원 김호중 이찬원과 MC 장윤정을 거듭 칭찬했다.
진성은 "네 명의 친구들은 저와 개인적으로 마음으로부터 공감하는 관계"라며 "선배라고 해서 후배들에게 뭘 가르치기보다 반대로 후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모두 음악성이 좋고 노래를 잘하고 인성이 좋은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나훈아 조용필 남진 설운도 조항조 강진을 꼽았다. 진성은 "선배들의 음악적 재능과 삶의 교훈에 대해 배우고 싶다. 무엇보다 가수로서 생명력 유지에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반성과 팬들에게 좋은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 목표에 대해 "라이브 가수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무대에서 박수 치고 눈인사 나누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교감은 나의 소망일 뿐만 아니라 팬들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년간 무명생활과 암 투병을 이겨낸 진성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희망의 아이콘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외길 인생을 살다 보면 분명히 그곳에 밝은 빛이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진성은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그는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저를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며 "프로그램을 위해 밤잠을 설치며 노력하는 스태프들의 헌신과 노력이 프로그램 성공의 핵심. 그 무대를 위해 나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40년 무명과 암을 딛고 오뚝이처럼 우뚝 일어선 진성의 삶과 무대가 펼쳐질 '진성빅쇼 BOK, 대한민국'은 다음 달 10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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