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바이크 라이딩, 여행 메이트로 하나 돼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에는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마지막 종착지인 노시베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MBC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이 예기치 못한 변수 속에서 여행을 이어갔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 9회에는 마다가스카르 사 형제인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여정의 마지막 종착지인 노시베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바이크를 타며 낭만을 즐겼다.
먼저 마다가스카르의 상징 여우원숭이를 보러 갔다. 기안84와 빠니보틀은 물음표꼬리를 가진 알락꼬리여우원숭이를 영접하고 눈을 떼지 못했고 복잡했던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의 동물들 속에서 힐링을 만끽했다.
덱스와 이시언은 어색함 속에서 공통점을 찾으며 빠르게 가까워졌다. 이시언은 배우로 새로운 도전을 앞둔 덱스를 위해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급격히 가까워진 덱스와 이시언을 보며 기안84는 "최종 선택이네"라며 질투했다.
이후 마다가스카르 사형제는 바이크 라이딩을 즐겼다. 공항까지 향하는 짧은 라이딩이었지만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안타나나리보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추억하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네 사람이 완벽한 여행 메이트로 하나가 된 모습은 감동을 안겼다.
기안84가 28일 방송된 '태계일주3'에서 비를 맞으며 "시청률 8% 나오게 해달라"고 소리쳤다. /MBC 방송화면 캡처 |
안타나나리보와 작별한 이들은 마지막 종착지인 노시베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시언의 짐을 제외한 출연진의 짐 일부가 다음 날 도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빠니보틀은 버킷리스트인 '노시베 섬에서 다이빙하기'가 수포가 될까 노심초사했다. 늘 짐이 적은 기안84의 미니멀리즘이 빛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숙소에 도착한 네 사람은 대형 사이즈의 생선과 윤기가 흐르는 랍스터로 만찬을 즐기며 마지막 여성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그러던 중 비가 쏟아지고 번개가 내치렸다.
이때 기안84는 갑자기 샤워를 하고 오겠다며 쏟아지는 빗속으로 달려들어 번개와 함께 빗물 샤워를 했다. 이시언과 덱스도 뭔가 홀린 듯 따라갔고 함께 해방감과 낭만을 즐겼다. 마지막까지 망설이던 빠니보틀도 탈의한 후 그들과 하나가 됐다.
기안84는 번개신을 부르며 "시청률 8% 나오게 해주세요"라고 말해 대상 수상자 다운 면모를 보였다. 번개신도 응답하듯 더욱 크게 내리쳤고 마치 접신한 듯한 이들의 모습은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만화 속 주인공이 된 듯 거대한 범선을 타고 바다 위를 항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태계일주3' 마지막 회는 다음 달 4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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