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위로줄 수 있는 영화…한국 전통무용 보는 즐거움도 있을 것"
배우 이레(왼쪽)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눈컴퍼니, 영화 포스터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레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소속사 눈컴퍼니는 25일 "이레 주연의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감독 김혜영)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Generation Kplus) 경쟁 부문에 초청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해외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레는 레드카펫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자리를 빛낼 전망이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엄마를 잃은 고등학생 인영(이레 분)이 집세가 밀려 쫓겨나자 자신이 속한 예술단에 숨어 살다 깐깐한 예술감독 설아(진서연 분)에게 들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얼떨결에 같이 살게 되는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 가운데 이레는 삶의 고됨과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찾는 인영으로 분했다. 캐릭터의 성장기를 써 내려가며 관객들에게 희망과 위로 그리고 따뜻한 치유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레는 소속사를 통해 "2024년을 시작하며 베를린영화제 초청 소식을 듣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쁘고 설렜다"며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보는 관객분들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와 동시에 위로를 주는 영화다. 한국의 전통무용을 통해 보는 즐거움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항상 동경해 왔던 영화제에 너무나 애정하는 영화로 갈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신기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레는 2013년 영화 '소원'에서 주인공 소원으로 분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감정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영화 '7년의 밤' '반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스타트업'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특히 최근 tvN '무인도의 디바'에서 서목하(박은빈 분)의 어린 시절을 안정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하며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레가 이번 작품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