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추첨 응모…다음 달 1일부터 구입
가수 장범준과 현대카드, 모더라이언과 손을 잡고 공연 티켓을 NFT로 진행한다. /현대카드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장범준이 암표를 근절하기 위해 나섰다.
24일 현대카드는 "다음 달 7일부터 3주간 매주 수,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펼치는 '현대카드 큐레이티드(Curated) 92 장범준 : 소리없는 비가 내린다' 공연 티켓 전량을 NFT(대체불가능토큰) 티켓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NFT 티켓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구매한 본인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양도와 암표 거래가 불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입장권 부정 판매에 자주 이용되는 '매크로(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프로그램)' 같은 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장범준은 암표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는 소극장 공연에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판매한 티켓을 일괄 취소하고 추첨 방식으로 다시 판매하는 등 암표 문제에 대응했다.
장범준 소속사 관계자는 "NTF 티켓을 활용하면 암표 거래를 없애고 보다 건강한 공연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현대카드, 모던라이언과 손을 잡기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은 추첨 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며 공정한 진행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 활용된다. 추첨 응모는 이달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2시까지 모던라이언의 NFT 마켓플레이스 '콘크릿' 앱에서 진행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NFT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한편 장범준은 밴드 버스커 버스커 출신으로 Mnet '슈퍼스타K3' 준우승자다.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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