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님 돈 미납된 것도 있고"…24일 밤 10시 30분 방송
배우 이재원이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갑자기 높아진 인지도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MBC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이재원이 화제가 된 연기대상 수상소감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24일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제작진은 본방송에 앞서 "이재원, 네버엔딩 땡큐 센스 넘쳤던 수상 소감과 '웰컴투 삼달리' 비하인드 풀러와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재원은 '2023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화제가 된 수상소감과 최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 대해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MC 김국진은 "작품보다 수상 소감으로 인지도가 '떡상'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원은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라가기 전 이명이 올 정도로 긴장했지만 이원종의 얼굴이 눈에 들어와 긴장이 풀렸다"고 답했다.
'2023 KBS 연기대상' 당시 이재원은 "약 15년 만에 처음 받는 상"이라고 밝혔다. 또 자녀를 봐준 장모님부터 힘들 때 돈을 빌려준 형과 형수님 그리고 작품에 자신을 캐스팅해 준 감독님과 앞으로 캐스팅해 줄 (미래) 감독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팬카페 회원들의 실명까지 거론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수상 소감에 대한 주변 반응을 묻자 이재원은 실시간으로 뜨거웠던 커뮤니티 반응과 여행 중이었던 장모님의 반응, 돈을 빌려준 형수님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형과 형수님에게 빌린 돈을 갚았냐"는 MC들의 질문에 "갚은 것도 있고 미납된 것도 있고…"라며 채무 근황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런가 하면 JTBC 금토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 애드리브를 잘해 오해를 받은 에피소드도 푼다. 그는 지창욱과 '티키타카'가 돋보였던 장면에서 "너무 자연스러워 애드리브로 오해했지만 사실 대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SNS에 영상을 올리면서 그 아래에 '대본'이라고 적었다는 처세술도 덧붙였다.
이재원은 "(작가님이) 서운해하시면 뒷부분 분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하자 김구라는 "(작가) 심기 건들지 마. 완전 톱클래스가 될 때까지"라고 조언했으며 장도연은 "느닷없이 죽을 수 있다"고 맞장구쳤다.
이재원의 재치 있는 입담은 2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볼 수 있다. 이날 방송은 '태어난 김에 생계일주' 특집으로 꾸며지며 홍현희 윤혜진 윤태진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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