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훈이 서울 성수동 아파트 트리마제를 과거 1억5000만 원 들여 샀다고 말했다. /유튜브 캡처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김지훈이 서울 성수동 고가 아파트 트리마제를 과거 1억5000만 원 들여 매입했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23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거 올라온다'에 공개된 웹예능 '아침먹고 가'에 출연해 "이 집을 1억5000만 원에 최초 분양받았다"고 밝혔다.

김지훈이 살고 있는 곳은 서울 성수동 고가 아파트인 트리마제다. 유명 연예인들이 사는 한강변 아파트로 유명하다. 2014년 분양을 시작했으나 당시 부동산 경기 침체와 높은 분양가 탓에 2017년까지 미분양 물량이 있었다.

김지훈은 2015년 10월 이 아파트 126.66㎡(38평)를 분양받았다. 해당 평수는 32억~45억 원에 매물로 나와있을 정도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김지훈은 "놀랍게도 이 집이 그 당시 되게 오랜 기간 미분양이 났다"고 떠올리며 "재개발되면서 이런 아파트가 올라간다고 했는데, 그 전에 분양을 하다 여러번 엎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훈은 "(분양업체에서) 계약금 10%만 내면 계약을 해준다더라. '중도금은 대출로 갚고 3년 뒤 입주니까 3년 뒤에는 어느 정도 벌겠지' 해서 일단 급전을 당겨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그 전에는 월세로 계속 한강변에 살고 있었다. 내가 살면서 그걸 알았다. 한강뷰가 이렇게 프리미엄이 있구나. 내가 보니까 한강 바로 앞이어서 여긴 올라가기만 하면 가격이 떨어질 수가 없는 곳이었다"며 "3년 뒤 입주하는데 돈이 없어 여기저기서 억지로 빌려 계약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배우 20년을 한 결과 두가지가 남았다. 이 집과 이 집 대출금"이라며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투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지훈은 최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태강그룹의 첫째 아들이자 싸이코패스 박태우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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