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 김호중 이찬원(왼쪽부터)이 KBS2 2024 설 대기획 진성쇼에 출연한다. /KBS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정동원 김호중 이찬원이 선배 진성을 위해 특급 무대를 펼친다.

KBS2 2024 설 대기획 '진성쇼 BOK(복), 대한민국' 제작진은 17일 정동원 김호중 이찬원이 40년 무명을 딛고 최정상에 오른 선배 진성을 위해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이들의 KBS 설 대기획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KBS 설 대기획은 2021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시작했다. 당시 29%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후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We're HERO(위아 히어로) 임영웅'까지 매년 두 자릿수 시청률 기록을 달성하며 대표 명절 대기획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트로트 메들리의 최강자 진성이 뮤직 토크쇼를 진행한다. 40년이라는 긴 무명의 세월 동안 한길만을 걸은 끝에 최정상에 선 진성은 이번 토크쇼를 통해 "괜찮아, 다 잘 될 거야"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트로트계의 아이돌 정동원 김호중 이찬원이 특급 게스트로 합류한다.

첫 번째 게스트로 출격하는 정동원은 진성의 히트곡 '보릿고개'로 진성과 듀엣 무대를 꾸민다. 이 노래는 정동원이 13살 때 불러 화제가 됐고 조회 수 1400만 뷰를 달성했다. 이에 원곡 가수 진성과 무대에서 어떤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두 번째 게스트 김호중은 진성의 히트곡 '내가 바보야'를 함께 한다. 닮은꼴 인생을 겪어온 만큼 같은 공감대를 지닌 진성과 김호중이 함께하는 '내가 바보야' 무대가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마지막 게스트는 이찬원이다. 이찬원은 진성과 위기를 이겨온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부모세대와 MZ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찬원은 '가지마'를 선곡해 절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물한다.

제작진은 "정동원 김호중 이찬원이 노래 스승이자 선배인 진성쇼를 위해 기꺼이 함께 해줬다"며 "트로트 아이돌과 대선배의 만남으로 설 명절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성쇼 BOK, 대한민국'은 다음 달 10일 밤 9시 25분에 방송되며 약 130분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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