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 보여드릴 것"
그룹 FT 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이 일본 팬 커뮤니티에 자신의 채널을 입점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최종훈은 일본 팬 커뮤니티 사이트 패니콘(FANICON)에 자신의 채널을 입점했다. 해당 채널에서 최종훈은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저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패니콘은 팬들이 연예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일본 최대의 팬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채팅과 라이브 스트리밍은 물론 티켓팅 온라인 숍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구독료는 한화 약 5000원이다.
최종훈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인물이다. 그는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가수 정준영과 버닝썬 전 MD 김모 씨, 회사원 권모 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 씨 등과 함께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2020년 9월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해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했다. 2019년 5월 9일 구속됐던 최종훈은 2021년 11월 8일 만기 출소했다.
복역을 마치고 2021년 11월 8일 만기 출소한 최종훈이 2022년 1월 서울 강동구의 한 교회에서 더팩트 취재진을 만난 모습. /더팩트DB |
앞서 최종훈은 출소 후 어머니와 함께 교회를 다니며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2022년 1월 <더팩트>의 보도 [지금 그는?] '정준영 단톡방' 최종훈, 출소 후 2개월...'개과천선?' (영상) 에서 최종훈은 "연예계 복귀 계획과 앞으로 계획을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최종훈의 어머니는 취재진의 가슴을 밀치고 카메라를 손으로 치기도 했다. 또 "나중에 다 결론이 괜찮을 거다.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최종훈은 2007년 그룹 FT아일랜드로 데뷔했으며 성폭행 혐의가 불거진 뒤 팀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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