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가 라이머와 이혼 후 심경을 처음 전했다.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송인 안현모가 음악 레이블 브랜뉴뮤직을 이끄는 라이머와 이혼 후 심경을 전했다.

안현모는 10일 방송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전현무가 "아빠에게 어떤 딸이냐. 세 자매 중 막내면 애교도 많았을 것 같다"고 묻자 안현모는 "제가 항상 기쁨을 드리는 딸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에 큰 일을 겪으면서 너무 실망하시면 어떡하지, 놀라면 어떡하지 싶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아빠가 그동안 걱정했다고 하더라. 제가 말하지 않아도 제 마음을 알고 계셨더라"며 울먹였다. 이어 "(이혼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너무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의외로 말씀드리자마자 '너가 행복한 게 제일 중요해. 행복하게 살아야 돼. 아빠가 있으니까'라고 하셨다"고 돌아봤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승연이 "많이 울었겠다"고 묻자 안현모는 "그 이야기를 듣고 계속 울었다. 그때부터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으로 현재 동시통역사 겸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라이머와 결혼한 그는 지난해 11월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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