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박지현 "배역 위해 7kg 증량…티 안나 아쉬워"
입력: 2024.01.10 10:17 / 수정: 2024.01.10 10:17

안보현과 '유미의 세포들' 이어 두 번째 호흡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배우 박지현이 재벌X형사에서 강력계 형사 역을 위해 7kg을 증량했다. /SBS
배우 박지현이 '재벌X형사'에서 강력계 형사 역을 위해 7kg을 증량했다. /SBS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박지현이 '재벌X형사'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박지현은 10일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제작진을 통해 출연 소감부터 작품을 위해 7kg을 증량한 사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를 전했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수사극이다. 극 중 박지현은 수사하는 게 제일 좋은 '수사덕후'이자 강하경찰서 강력 1팀을 이끄는 팀장 이강현 역을 맡아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안보현 분)와 하루 아침에 수사 파트너가 돼버린 이강현은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버리는 진이수의 페이스에 말리기 시작하며 대환장 파트너십을 펼쳐 나갈 전망이다.

박지현은 '재벌X형사'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2023년 초에 대본을 받았는데 해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단숨에 다 읽어 버렸다. 읽자마자 머릿속에 저절로 상상되는 그림들이 너무 재밌었고 강현이에게 매료돼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재벌X형사'는 사이다 모먼트 들과 함께 클리셰를 비트는 예상치 못한 전개, 그리고 휴머니즘과 코미디 등 여러 장르가 모두 담긴 매력적인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현은 전작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우아한 재벌가 큰며느리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운데 이번엔 '재벌 3세의 수사 파트너'로 돌아온다. 이에 대해 박지현은 "제가 '재벌X형사'라는 드라마를 한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형사 역할은 어떤 배우가 맡았냐고 물어보시더라. 전작에서 보여드렸던 모습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가 재벌 역할이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며 웃으면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생각에 많은 기대가 되면서도 형사 캐릭터 연기는 처음인지라 쉽지 않은 점도 있었기 때문에 떨리고 긴장되기도 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걸크러시 형사 이강현을 만들어간 과정도 설명했다. 박지현은 "우선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경찰인 강현이가 외적으로 좀 더 단단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7kg 정도를 증량했다. 하지만 체질상 생각보다 티가 안 나서 아쉽다. 그리고 강현이는 이전까지 제가 그려낸 캐릭터들과 말투와 억양이 상당히 달라서, 카리스마와 노련함을 가진 형사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호흡과 발성을 연습했다. 액션 연기도 거의 처음이라 액션 스쿨에서 몸에 익을 정도로 연습을 했다. 비록 어려운 지점이 많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니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기대감을 높였다.

박지현은 안보현과 전작 '유미의 세포들'에서 위장 '남여사친' 관계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다시 만난 안보현과의 연기 호흡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박지현은 "안보현 배우가 현장에서 최고의 액션을 선보이는 모습을 보고 그의 운동 경험과 센스가 경이로웠고, 한편으로 부러운 마음도 들었다. 저도 앞으로 틈틈이 운동을 하면서 액션 연기를 익혀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 중 진이수 역이 안보현 배우여서 너무 행운이었다. 안보현 배우는 항상 현장에서 다른 사람들의 짐을 스스로 짊어지는 성격이라 덕분에 편하고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그래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나중에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난다면 그땐 조금 더 성장한 모습으로 안보현 배우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력 1팀 멤버들인 안보현, 강상준(박준영 역), 김신비(최경진 역)와의 팀워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지현은 "촬영 시작 전부터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서인지 촬영 초반에도 너무 편했고 지금은 가족 같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현장에서 서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주고받았던 그 호흡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팀워크는 정말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끝으로 박지현은 "일단 '재벌X형사'가 너무 재미있다. 모든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이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한 번 드라마를 보면 다음 화가 궁금해서 계속 보지 않을 수가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재벌X형사'는 26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mnmn@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