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이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신장암 1기 투병 사실을 전했다.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가수 이정이 신장암 1기 판정을 받고 놀랐던 과거를 회상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수 이정이 배우 이필모의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은 결혼 1년 만에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진짜 우연히 건강검진 받고 발견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장암은 1기 때 발견되는 경우가 잘 없는데 발견됐다. 어쨌든 수술로 치료가 되는 거였다. 의사 선생님도 착하게 살라고 하시더라"라고 덤덤히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은 "아내가 참 많이 울었다. 내 앞에서는 티를 안 내려고 하던데 그 모습에 더 가슴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현재 이정은 신장암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그는 "이제 괜찮다. 오히려 이 계기로 인해 더 건강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이정은 지난해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장암 1기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그는 "수술받고 회복하느라 유튜브 채널에 아무것도 올리지 못했다. 죄송하다. 수술은 잘 됐다"며 "올해 데뷔 20주년인데 20주년 앨범을 발매하고 싶다. 앨범 작업도 해보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정은 2002년 5인조 그룹 세븐데이즈(7Dayz)로 데뷔한 뒤 이듬해부터 솔로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제주 생활 중 만난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 제주도에서 스튜디오 겸 카페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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