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턴, '러펌펌'하게 흘러나오는 멋[TF인터뷰]
입력: 2024.01.10 00:00 / 수정: 2024.01.10 00:00

9일 3번째 미니 앨범 'STUNNING' 발매
탄탄한 성장과 자연스러운 멋 담은 앨범


에잇턴이 9일 오후 6시 3번째 미니 앨범 STUNNING을 발매했다. 에잇턴만의 멋과 한계 없는 자신감이 담긴 앨범이다. /MNH엔터
에잇턴이 9일 오후 6시 3번째 미니 앨범 'STUNNING'을 발매했다. 에잇턴만의 멋과 한계 없는 자신감이 담긴 앨범이다. /MNH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뽐내지 않아도 흘러나오는 내 멋. 그냥 있어도 느껴지는 내 폼'(신곡 'RU-PUM PUM(러펌펌)' 중). 지난 두 장의 미니 앨범을 통해 세상이 정해놓은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찾아나섰던 그룹 에잇턴(8TURN)이 이제 물오른 탄탄한 폼으로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멋을 펼쳐낸다.

에잇턴(재윤 명호 민호 윤성 해민 경민 윤규 승헌)은 지난해 1월 '8TURNRISE(에잇턴라이즈)'로 데뷔했고 6월 2번째 미니 앨범 'UNCHARTED DRIFT(언차티드 드리프트)'로 활동했다. 두 장의 앨범에서 에잇턴은 신인의 풋풋함 속에서도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나를 나타내는 가치는 곧 내 자신'이라는 뿌리를 내렸다.

지난해 신인 보이그룹들이 역대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에잇턴도 한 손에 꼽힐 만한 성과를 거뒀다. 두 장의 앨범 활동도 큰 자산이지만 KCON 등 국내외 굵직한 공연 무대에 서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데뷔한 지 1년도 안됐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들이 있었다."는 멤버들은 그 경험을 열정으로 바꿨고 열정은 성장 동력이 됐다.

"음악방송 무대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열린 대규모 K팝 콘서트 무대에도 서면서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분들은 물론이고 많은 선배님들의 무대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더 잘하고 싶은 마음과 열정이 생겼고 우리만의 색깔을 더 잘 살려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개개인이 성장했고 더불어 에잇턴도 더 성장할 수 있었어요."(윤규, 경민)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멋으로 돌아온 에잇턴은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펼쳐냈다. 사진은 단체 콘셉트 포토. /MNH엔터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멋으로 돌아온 에잇턴은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펼쳐냈다. 사진은 단체 콘셉트 포토. /MNH엔터

에잇턴은 그 열정과 성장을 9일 발매한 3번째 미니 앨범 'STUNNING(스터닝)'에 빼곡하게 담았다. 건강한 뿌리에서 무럭무럭 자라난 에잇턴만의 멋을 확인할 수 있다.

'STUNNING'은 꾸미지 않아도 흘러넘치는 에잇턴만의 멋과 한계 없는 자신감이 담긴 앨범이다.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멋으로 돌아온 에잇턴은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펼쳐냈다. 타이틀곡 'RU-PUM PUM'을 필두로 'THE GAME(더 게임)' 'NOM(놈)' 'WE HERE(위 히어)' 'GLOW(글로우)'까지 어느 곡 하나 허투루 들을 게 없다.

"컴백 시기가 데뷔일과 엇비슷해요. 1년 사이 얼마나 성장하고 멋있어졌는지 보여드리려고 이를 갈고 준비했어요."(재윤), "퍼포먼스랑 노래에 참여한 멤버도 있고 이번 앨범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윤성), "춤 보컬 랩 모든 면에서 성장했고 개성이 뚜렷해졌어요."(윤규), "여유롭게 무대를 즐기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승헌)

그 모든 걸 단번에 느낄 수 있는 게 타이틀곡 'RU-PUM PUM'이다. 중독성 강한 바운스와 끊임없이 커져가는 에너지의 만남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멤버 윤규와 승헌이 작사에 참여해 가장 에잇턴다운 곡을 완성했고 에잇턴의 확신을 전한다.

타이틀곡 RU-PUM PUM은 중독성 강한 바운스와 끊임없이 커져가는 에너지의 만남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사진은 뮤직비디오 티저. /MNH엔터
타이틀곡 'RU-PUM PUM'은 중독성 강한 바운스와 끊임없이 커져가는 에너지의 만남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사진은 뮤직비디오 티저. /MNH엔터

"앨범명 'STUNNING'이 '깜짝 놀랄' 이런 의미인데 깜짝 놀랄 만한 멋과 자신감이 앨범의 키워드예요. 'RU-PUM PUM'은 우리만의 멋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예요."(승헌), "가사 중에 '뽐내지 않아도 흘러나오는 내 멋/그냥 있어도 느껴지는 내 폼'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앨범의 메시지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명호)

후렴구 가사에 곡 제목인 '러펌펌'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센 어감 만큼이나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고 흥을 돋운다. 이 부분의 퍼포먼스는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인트 안무는 '펌펌 댄스'예요. 복싱을 떠오르게 하는 재미있는 동작이고 실제로 펌펌 소리가 날 것 같은 안무예요. 가사도 펌펌이고 비트는 팡팡 튀고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이 곡의 포인트예요. '칼군무'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고 전체를 보시면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까지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윤성)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전원 금발을 한 비주얼이다. 해민은 "살면서 처음 탈색을 해봤다. 어색해서 거울 보기가 어렵더라. 멤버들 뒷모습만 보면 가끔 서로를 못 알아본다"고 말하며 웃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지만 금발의 여덟 멤버가 함께 무대에 선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렬하다.

에잇턴 멤버들은 2024년엔 연말 시상식 무대에 꼭 서서 우리 퍼포먼스와 멋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MNH엔터
에잇턴 멤버들은 "2024년엔 연말 시상식 무대에 꼭 서서 우리 퍼포먼스와 멋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MNH엔터

앨범의 가치는 다양한 매력의 수록곡들이다. 감미로운 알앤비 보컬이 감상 포인트인 'THE GAME'은 "전체적으로 천진난만하고 악동스러운", "윤규 승헌의 보컬이 날아다니는 곡"이고, 긴장감 가득한 기타 사운드로 역동적인 도전 정신을 그려낸 'NOM'은 '나는 놈 위에 나는 놈'이란 가사가 보여주듯 자신감을 가장 잘 드러냈다.

또 멜로디컬한 보컬과 그루브한 랩이 돋보이는 'WE HERE'는 "멤버들의 보컬 역량이 잘 드라난 곡"으로 특히 경민과 윤성의 가성 음색이 매력적이다. 해민은 "공연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팬들과 소통하면서 부르면 좋겠다 싶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트랙 'GLOW'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팬송이다. 민호는 "첫 번째 팬송 때는 우리가 작사에 참여를 못했는데 활동을 하면서 팬 분들 덕에 우리의 모든 순간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고 그런 마음으로 다 같이 작사를 했다. 8명 모두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담긴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트랙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뽐내지 않아도 흘러나오는 에잇턴의 멋'에 빠져든다. 그리고 "2024년엔 연말 시상식 무대에 꼭 서서 우리 퍼포먼스와 멋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 "음원차트 순위에 꼭 들어가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을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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