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안세하 "번아웃 왔지만…아내 덕에 버텨"
입력: 2024.01.09 08:30 / 수정: 2024.01.09 08:30

전은지 "괜찮아, 아직 젊고 다 할 수 있어"

배우 안세하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해 과거 공황장애와 번아웃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안세하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해 과거 공황장애와 번아웃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SBS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안세하가 공황장애와 번아웃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안세하 전은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안세하는 과거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아내가 큰 힘이 됐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안세하는 "사실 약간 공황장애도 있고 번아웃도 온 적 있다. 작품은 안 쉬기로 유명했는데 1년에 3, 4작품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번아웃이 왔다"며 배우로서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준비가 안 되면 잠이 안 왔다. 대본을 받으면 당일 다 훑어야 되고 그렇게 보고 또 보고 정신이 왔다갔다하고 예민해졌다"며 "'내가 연기를 사랑하고 있나' 의심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연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즐겁지 않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 그대로는 작품을 하기 힘들 것 같아 '좀 쉬어야 될 것 같다. 그래도 될까'라고 아내에게 물었다"며 "그런데 아내가 언제든지 괜찮다고 어떻게든 될 거니까 쉬라고 해줬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이에 전은지는 "솔직히 불안하기도 했지만 남편은 티가 많이 나는 스타일이라 '저라도 동요하지 않고 붙들고 이성적으로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괜찮다고 우리는 아직 젊고 다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세하는 "그 후 아내가 도시락 장사를 시작했는데 더 미안하고 고마웠다. 아내가 옆에서 힘을 많이 줘 내가 버틸 수 있었다"며 "그 마음 변치 않고 계속 가지고 갈게"라고 말해 고마운 마음을 거듭 강조했다.

전은지 역시 "나도 더 노력하고 표현도 할게"라고 답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culture@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