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피소' 강경준, 소속사와 결별 수순…"계약 연장 논의 중단"
입력: 2024.01.08 14:18 / 수정: 2024.01.08 14:18

소속사 "사회적 물의 일으켜 죄송" 사과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 상간남으로 지목받고 피소된 배우 강경준을 사실상 손절했다. /더팩트 DB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 상간남으로 지목받고 피소된 배우 강경준을 사실상 손절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상간남으로 지목돼 피소된 배우 강경준이 유부녀 A 씨와 나눈 메시지가 공개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상 손절을 선언했다.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 관계자는 8일 <더팩트>에 "강경준과 2023년 10월 전속계약이 만료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케줄을 진행하는 동안 서포트하며 전속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 중이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함으로서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강경준을 대신해 사과했다.

아울러 이날 보도된 유부녀 A 씨와 대화 내용에 대해 "회사 내부에서 확인하려 했으나 배우의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이라 답변드릴 부분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유부녀 A 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A 씨의 남편으로부터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 소식은 지난 3일 처음 알려졌다. A 씨의 남편은 '강경준이 A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강경준이 자신의 부인 A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8일 스포츠조선은 강경준이 A 씨와 "보고 싶다" "안고 싶네" "사랑해" 등 핑크빛 분위기를 풍기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피소 사실이 처음 알려질 당시 케이스타글로벌 관계자는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소속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강경준과 A 씨의 대화가 공개된 뒤 케이스타글로벌은 사과와 함께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가 출연 중인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도 난감해졌다. 다행인 점은 기촬영분이 현재 모두 방송된 상황이다. 제작진은 "향후 촬영계획은 본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에 논의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강경준은 2013년 배우 장신영과 드라마 '가시꽃'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 5년 열애 끝에 2018년 5월 부부가 됐다. 그는 장신영이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아들을 함께 키우고, 2019년에는 둘째 아들을 얻기도 했다. 결혼 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여러 예능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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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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