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최다 부분인 9개 부문 후보 올라
유태오(왼쪽)와 그레타 리가 연기 호흡을 맞춘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CJ ENM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유태오 주연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쥘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유태오가 출연한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날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그레타 리) 총 5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 부문에서 '추락의 해부' '플라워 킬링 문' '오펜하이머' 등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셀린 송은 '바비'의 그레타 거윅, '마에스트로'의 브래들리 쿠퍼,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 '플라워 킬링 문'의 마틴 스코세이지와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은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후보에 올랐다. 이날 스티븐 연은 한국계 미국인 및 동아시아계 배우 중 처음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는 영광을 누렸다.
영화 '바비'는 최다 부분인 9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오펜하이머'가 8개 '플라워 킬링 문'이 7개 '가여운 것들'이 6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TV에서는 HBO 드라마 '석세션'이 가장 많은 9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으며 훌루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와 훌루·FX의 '더 베어'가 각각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최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시상식 중 하나다. CBS 방송과 파라마운트+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