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위)과 뉴진스가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의 주인공은 그룹 세븐틴(음반 부문)과 뉴진스(음원 부분)였다.

6일 오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열린 가운데, 세븐틴과 뉴진스가 각각 음반과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두 팀 모두 하이브 소속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날 시상식 진행은 가수 성시경과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맡았다.

뉴진스는 'Ditto(디토)'로 음원 부문 대상을 받았다. 'Ditto'는 지난해 써클차트 '디지털 톱 200 차트'(집계 기간 1월 1일∼12월 23일) 1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린은 "저희 노래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들어주셔서 매번 무대를 할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발표할 테니 많은 분들께서 지금처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혜인은 "뉴진스가 데뷔 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아서 믿기지 않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세븐틴은 열한 번째 미니앨범 'FML'로 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앨범은 62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K팝 단일 앨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울러 세븐틴은 지난해 국내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에스쿱스는 "데뷔 10년 차가 됐는데 이때까지 지치지 않고 달려온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대상 가수에 걸맞은 가수가 되도록 하루빨리 컴백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민규는 "데뷔 후 꾸준히 매년 성장해 왔다. 멤버들과 정상을 바라보며 달려가자고 했는데 이렇게 최고의 상을 받아서 영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우지는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음악을 만들며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러나 아직도 잘 모르겠다. 지금도 새 앨범을 만들고 있지만 항상 벽에 부딪히며 사는 느낌이다. 쉽지 않다"며 "말도 안 되는 원동력을 선물해 주시는 캐럿(팬클럽)과 멤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조금 버릇없을 수 있고 근거 없는 자신감일 수 있지만 올해도 부끄럽지 않은 음악으로 한 번 더 즐겨보겠다"고 신보를 언급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이번 시상식의 신인상은 그룹 제로베이스원과 피프티 피프티에게 돌아갔다.

제로베이스원은 "신인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영광 잊지 않고 꼭 열심히 달려 나가는 제로베이스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전속계약 분쟁 후 키나 홀로 소속사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어트랙트를 떠나 팀을 탈퇴한 상태다. 홀로 무대에 오른 키나는 "이렇게 인생에서 단 한번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서 너무 너무 영광"이라며 "항상 응원해 주고 지지해 주는 어트랙트 식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나를 일어나게 해 주신 것은 팬들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가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은 가운데 멤버 키나가 홀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다음은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수상자 명단이다.

▶음반 대상=세븐틴

▶디지털 음원 대상=뉴진스

▶베스트 앨범(음반 본상)=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부석순, 박재정, 세븐틴,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지수, 정국

▶베스트 디지털 송(음원 본상)=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부석순, 박재정, 세븐틴,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지수, 정국

▶신인상=제로베이스원, 피프티 피프티

▶골든디스크 인기상=임영웅, 지수

▶베스트 프로듀서=어도어 민희진 프로듀서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스트레이 키즈

▶인도네시아 팬 초이스 with 만디리=투모로우바이투게더

▶넥스트 제너레이션=보이넥스트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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