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5일 오후 8시 방송
배우 주진모가 5일 방송하는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다. 2020년 1월 사생활 유출로 논란이 된 지 4년여 만이다. /TV조선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사생활 유출 피해 후 두문불출했던 배우 주진모가 4년여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주진모는 5일 오후 8시 방송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맛집의 성지 대구를 찾는다. 주진모가 방송에서 모습을 내비치는 건 2019년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빅이슈'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주진모는 '빅이슈' 종영 한 달 뒤 10살 연하 의사 민혜연과 결혼했다. 그러나 2020년 1월 휴대폰 해킹 피해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는 "주진모는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과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받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해킹 당한 주진모의 휴대폰 속 메시지가 공개됐는데 여러 연예인의 사생활 이야기가 담겨 논란이 됐다.
주진모는 직접 적은 편지를 통해 "저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계신 지인들, 그동안 저를 아껴주신 팬들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저 또한 이번 일로 마음 편히 숨조차 쉴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주진모는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터라 '백반기행' 출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주진모는 오랜만인 방송 촬영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지만 마음의 위로가 되는 대구 밥상과 아버지와 닮은 식객의 모습에 입이 풀리며 그동안 숨겨왔던 솔직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더불어 아내 민혜연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낸다.
아나운서 김현욱의 소개로 아내를 만난 주진모는 "첫눈에 반해 결혼할 때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계속 만났다. 웃는 얼굴로 나올 수 있었던 건 아내 덕분"이라며 힘든 시간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를 향한 따뜻한 사랑 고백을 한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