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된 '이선균 유서 보도' 8일 만에 삭제
입력: 2024.01.05 07:27 / 수정: 2024.01.05 07:27

소속사 "허위 내용을 사실인 양 보도한 기자 고소"

故 이선균의 유서 관련 보도를 했던 매체가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故 이선균의 유서 관련 보도를 했던 매체가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 | 정병근 기자] TV조선이 고(故) 이선균(1975~2023) 유서 관련 보도를 삭제했다.

TV조선은 지난달 27일 이선균이 사망 전날 집을 나서면서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선균의 유서라며 일부 문구를 공개했는데 아내와 소속사 대표에게 남겼다는 내용과 함께 광고 등의 위약금 추정 액수도 언급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유가족들이 유서 비공개를 요청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위약금을 비롯해 유서 관련 내용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소속사였던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3일 "일부 매체의 고 이선균 배우를 향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 "허위 내용을 사실인 양 보도한 기자를 고소했다. 해당 기자님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주실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그러나 보도 8일 만,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 하루 뒤인 4일 해당 기사는 삭제됐다. TV조선이 고인의 유서 보도 관련 기사를 삭제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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