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 11만 관객 동원…2위는 '노량'
디즈니 100주년 기념 뮤지컬 애니메이션 '위시'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더팩트|박지윤 기자] 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위시'가 기분 좋게 출발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스크린에 걸린 '위시'(감독 크리스 벅·폰 비라선손)는 11만 514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위시'는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6만 2090명)과 '엘리멘탈'(4만 8002명) 등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소울' '엔칸토: 마법의 세계' 등 2020년 이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위시'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면서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는 5만 3599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85만 2982명이다.
작품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명량'(2014)과 '한산: 용의 출현'(2022)를 잇는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다.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5만 1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23만 5046명이다.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들의 열연과 웰메이드 프로덕션 그리고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장기 흥행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