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이혼할 결심' 결혼 45년 차 이혜영·고민환 부부, 이혼 고민?
입력: 2024.01.03 16:09 / 수정: 2024.01.03 16:09

정대세-명서현 부부와 류담-신유정 부부도 출연
14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MBN 새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MBN
MBN 새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MBN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지금까지 잘 살아온 세 쌍의 부부가 가상 이혼에 돌입한다.

MBN 새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제작진은 3일 부부들의 사연을 담은 짧지만 강렬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세 쌍의 부부는 각자 이혼을 고민하게 된 속내와 가상 이혼을 통해 겪게 되는 여러 현실적인 상황들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결혼 45년 차인 이혜정-고민환 부부, 결혼 10년 차인 정대세-명서현 부부, 결혼 4년 차이자 재혼 부부인 류담-신유정 부부가 출연해 가상 이혼이라는 파격적 설정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는 전무후무한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먼저 이혜정-고민환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한 카페에서 딸을 만나 "아빠랑 엄마랑 '이제 이혼하자'라고 했어"라며 운을 뗀다. 이에 딸은 "아예 결정이 났어요?"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잠시 후 이혜정은 어두운 방에 홀로 앉아 아들에게 전화를 건 뒤 "너도 알다시피 자꾸 아빠와 갈등이 있잖아. 더 이상은 방법이 없어"라고 토로한다. 그러나 아들은 "(이혼 결정이) 오래된 건 알고 있는데 하려면 빨리하지 왜 이제 와서"라며 속상해한다. 그러자 이혜정은 "자꾸 엄마한테 '왜 그랬어'라고 그러지 마"라고 말한다.

정대세-명서현 부부 역시 갈등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대세는 "아이들만 좀 깨워주고 나가"라는 아내의 부탁에도 냉정하게 밖을 나선다. 명서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운동선수 남편을 내조하며 두 아이를 거의 혼자 케어했다"며 오열하고 "오로지 저만을 위해 살고 싶다"며 이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힌다. 이후 두 사람은 마주 앉아 이혼서류를 작성하고 정대세는 "내가 혼자 사는 걸 선택했구나. 제가 스스로 수락을 한 거잖아요"라며 눈물을 쏟는다.

마지막으로 류담-신유정 부부는 쌍둥이 자녀 육아로 곪아 터져버린 감정을 쏟아낸다. 류담은 "내가 이혼을 한다고? 유경험자로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신유정은 "난 이제 이혼녀다. (이혼은)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고백한다.

이들은 부모님을 찾아가 이혼 결심을 밝힌다. 이에 부모님은 언성을 높이며 두 사람을 꾸짖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두 사람은 양육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냉담한 류담의 모습에 결국 신유정은 펑펑 운다.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14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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