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박민영, 이이경·송하윤 불륜 목격…"내 쓰레기 네가 처리해"
입력: 2024.01.02 09:37 / 수정: 2024.01.02 09:37

시청률 5.2%로 출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회 시청률이 5.2%를 기록했다. /방송 화면 캡처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회 시청률이 5.2%를 기록했다.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박민영이 핏빛 복수극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는 남편과 친구의 배신으로 비극을 맞았던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운명을 바로잡을 기회를 얻게 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시청률은 5.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강지원은 빠르면 6개월 기적이 일어난다면 12개월까지 살 수 있다는 시한부 삶을 판정받았다. 자신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 시댁과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 고단한 회사 생활은 물론 병원비도 내지 못하는 비참한 처지 등 불행하기 짝이 없는 강지원의 형편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가장 친했던 친구 정수민(송하윤 분)마저 남편 박민환과 내연 관계를 이어왔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강지원이 암 투병 중인 와중에도 뻔뻔하게 밀회를 즐겨온 두 사람은 들통난 순간에도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고 급기야 몸싸움 중 강지원을 밀쳐 죽음에 이르게 했다.

그렇게 모든 게 끝난 것 같던 강지원이 다시 눈을 떴을 때는 10년 전이었다. 2회 차 인생임을 깨달은 강지원은 1회 차 인생의 기억을 더듬으며 운명을 변화시키고자 조금씩 움직였다. 재정 상태부터 건강, 회사 생활 등 1회 차 인생에서는 차마 돌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챙기기 시작했고 특히 박민환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강지원은 먼발치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정수민을 바라보며 "네가 탐내던 내 쓰레기 네가 처리해"라고 읊조렸다. 처절했던 1회 차 인생을 벗어던지고 제대로 각성한 강지원이 어떤 사이다 행보를 보여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2회는 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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