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수익금 11억 3천만 원 기부…5년째 선한 영향력
입력: 2023.12.29 10:40 / 수정: 2023.12.29 10:40

제작진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뻐"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MBC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MBC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놀면 뭐하니?'가 2019년부터 시작된 기부 행보를 5년째 이어간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29일 방송 수익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JS엔터' 프로젝트 가수 원탑, 주주 시크릿의 음원과 부가 사업 등을 통해 얻은 총 11억 3천만 원의 금액이다.

수익금은 한국 소아암 재단,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밀알복지재단, 안나의 집, 사랑의 열매, 동방사회복지회, 함께하는 사랑밭, 사랑의 달팽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등 11곳 단체에 기부된다.

'놀면 뭐하니?'의 기부 행보는 2019년 드럼 신동 유고스타의 '유플래쉬' 프로젝트부터 시작됐다. 당시 음원 수익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음악 영재를 지원하는 아동청소년맞춤음악교육에 기부됐다. 이후 '놀면 뭐하니?'는 '뽕포유' '방구석 콘서트'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워너비' 'WSG워너비' 프로젝트 등을 통해 매년 기부를 이어왔다.

'놀면 뭐하니?'의 이와 같은 기부는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기록으로 눈길을 끈다. 프로그램을 통해 줄 수 있는 웃음과 감동 외에도 선행이라는 아름다운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며 남다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제작진은 "2023년 시청자분들께 받은 사랑을 더 많은 분들께 돌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진과 출연진이 뜻을 모았고 이렇게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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