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면 인생 즐겁겠다"
'나는 솔로'에서 여자 출연자들의 자기소개에 이어 첫 데이트가 이뤄졌다. /방송 캡처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8기가 첫 데이트 선택으로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27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18기 솔로남녀가 '자기소개 타임'으로 모두 베일을 벗은 뒤 첫 데이트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숙은 31세의 은행원이고 정숙은 승무원을 하다가 에듀테크 기업 온라인 영어 강사로 근무 중이다. 순자는 29세의 금융회사 경영진 비서고 영자는 10년 차 교육 공무원이다. 옥순은 31세 요식업 자영업자고 현숙은 33세 핀테크 기업 데이터 분석가다.
자기소개 이후 첫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이번 데이트는 솔로녀가 마음에 드는 솔로남의 곁에 서면 매칭되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영숙은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영수와 데이트를 원한다"고 말했으나, 다대일 데이트를 의식해서인지 "영수님이랑은 같이 얘기를 못 나눌 것 같다"면서 2순위 호감남인 상철을 선택했다.
정숙과 순자는 첫인상 선택에 이어 다시 한번 영호, 영수를 각각 선택했다. 영자는 광수를 '노룩 패스' 하는 듯 하다가 광수 곁으로 돌아와 웃음을 안겼고 옥순 역시 영식을 '쿨 패스' 하는 척하다 다시 그의 곁에 섰다. 현숙은 영수를 택했는데 이로써 영수는 유일하게 ‘2:1 데이트’를 하는 '인기남'이 됐다.
광수, 영자는 처음부터 확신 가득 데이트로 ‘결혼’까지 언급했다. 영자는 "이 기수가 나를 위해서 만들어주셨나"라며 "나이 차이도 그렇고 모든 조건들이 날 위해서 조합을 해주신 건가"라고 대놓고 호감을 드러냈다. 광수 역시 "제가 처음 장미를 드릴 수 있었을 때 내가 이렇게 되려고 그동안 기다릴 수 있었던 건가 싶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갑자기 내린 비에 광수의 재킷을 나눠 쓰고 달리며 영화 '클래식'의 명장면을 재현했으며 '환상의 궁합'이라는 MBTI까지 확인한 뒤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급기야 데이트 중 광수는 "영자님이 내 연애에 방점을 찍어줄 수 있는 사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확신을 드러냈고 영자 역시 "저도 광수님이 받는 느낌을 받고 있어서 살짝 무섭기도 하지만 믿어보려고 한다"고 호응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 광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설마 이런 부분까지 맞겠나 싶은 것까지도 다 맞다. 영자님 '온리 원' 위상을 깨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자는 "광수님과 결혼도 가능할 것 같다. 이런 분과 함께하면 인생이 즐겁겠다"고 확신 어린 속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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