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27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이선균의 빈소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동료 배우들과 영화계 관계자들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고 이선균 빈소는 27일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아내 전혜진이 이름을 올렸다.

유족과 소속사 직원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영화 '킬링 로맨스'로 호흡을 맞춘 이원석 감독이 오후 5시쯤 빈소를 찾았다. 유재명 배우가 오후 5시 30분쯤, 송영규 배우가 오후 5시 45분쯤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유재명 배우는 이선균의 유작 중 하나인 영화 '행복의 나라'에 함께 출연했다.

이어 배우 김성철 김상호 조정석 조진웅 설경구 문성근 김도현 배유람 박명훈 류준열 유연석 김종수 이성민 배성우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또 영화 감독 이창동 정지영 변성현 변영주 등도 모습을 드러내 고인을 추모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조문했다.

이선균의 빈소에 배우 유재명 김성철 김상호 조정석 조진웅 설경구 등 많은 동료 배우들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앞서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조수석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올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항정 혐의로 인천경찰청에서 수사를 받았다. 그의 사망에 따라 그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발인은 29일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에 있는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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