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왼쪽) 유노윤호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9집 '20&2'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멤버 최강창민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정규 9집 앨범 '20&2(트웬티 앤 투)'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서로에게 "낯간지럽지만 항상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얘기했다.

동방신기는 2003년 12월 26일 첫 번째 싱글 앨범 'Hug(허그)'로 데뷔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Hug', 'The Way U Are(더 웨이 유 아)', '주문'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겨온 동방신기였기에 20주년은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

이에 유노윤호는 최강창민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그는 "서로가 상남자 성격이라서 이런 말 하는 게 낯간지럽기는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창민이는 항상 중요한 순간에 제 옆에 있어 줬다.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묵묵히 옆에 있어 주니까 또 다른 저라고 생각을 많이 했다"며 "굳이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말은 해주고 싶다. 동방신기를 지켜줘서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최강창민은 "또 다른 유노윤호 인사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유노윤호에게 "사실 유노윤호 형이 없었으면 오늘 같은 20주년을 맞이하지 못했을 거로 생각한다. 가려고 하는 길에 든든히 옆에 있어 줬고 가고자 하는 길의 방향을 잃었을 때마다 먼저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방신기의 이번 신보 '20&2'는 2018년 12월 발매한 스페셜 앨범 'New Chapter #2 : The Truth of Love(뉴 챕터 #2 : 더 트루스 오브 러브)' 이후 약 5년 만에 보이는 앨범이다. 동방신기가 그간 쌓아온 시간과 경험을 물론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목표까지 음악으로 담아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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