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셀프 랜덤 데이트'가 진행됐다.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나솔사계' 영철과 국화가 핑크빛 로맨스를 그렸다.

21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더는 '모태솔로'로 남을 수 없는 솔로남들의 로맨스 고군분투가 시작됐다.

이날 '모태솔로 3인방' 12기 영수 영식 영철은 '찐' 연애 경험자인 장미 백합 국화와 '셀프 랜덤 데이트'를 즐겼다. 영식은 제작진을 성대모사하며 진행자로 나서 웃음을 안겼고 영수와 백합, 영식과 국화, 영철과 장미가 커플이 돼서 15분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영식은 국화에게 '자기소개 타임'에서 이상형을 키 큰 남자로 밝힌 것과 관련해 "영철님을 타깃으로 얘기한 것 같다"며 큰 키의 기준에 대해 물었다. 국화는 "174cm 이상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영식은 "더 자라서 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본격적인 데이트가 시작되며 영수와 백합, 영철과 국화, 영식과 장미가 이어졌다. 국화와 데이트에 돌입한 영철은 "이제 우리 얘기도 좀 하자"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어 "난 첫인상이 국화님이었고 조금 더 알아보고 싶다면 국화님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하자 국화는 "모태 솔로에게 이런 면이 있다"며 놀라워했다.

영철과 국화는 거실로 들어와 '랜덤 데이트'를 이어갔다. 영철을 지그시 바라보다 웃음이 터진 국화가 "저 재미없죠"라고 묻자 영철은 "본인이 얼마나 재밌는지 모르는 게 더 놀랍다"며 센스를 보였다.

영철의 손을 바라보던 국화는 영철의 굳은살을 보며 놀랐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손 크기를 맞춰보며 핑크빛 무드에 빠져들었다. 국화는 "영철 씨 웃으니까 바보 같이 귀엽다"고 말한 뒤 방에 들어가 기척 없는 영수와 백합 쪽을 궁금해했다. 그러자 영철은 "뽀뽀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부러워했고 국화는 "뽀뽀 안 해 봤냐"고 물었다. 영철은 "엄마 빼고 누구랑 하냐. 옛날에 키우던 강아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 식사까지 마친 6인의 남녀들은 '솔로민박'에서 마지막 날 밤을 맞아 '사랑방 데이트'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영철은 국화에게 "해바라기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이 있다. 영원이 없을 수도 있지만 내가 첫 번째로 하면 생기는 거다"라는 로맨틱한 말과 함께 해바라기를 선물했다. 기세를 몰아 영철은 국화의 손금을 봐주며 "좋은 사람 만나겠다"고 자신을 슬쩍 어필해 안방극장에 설렘을 가져다줬다.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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