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인기 타고…엑소 '첫 눈', 10년만 음원차트 1위
입력: 2023.12.21 08:45 / 수정: 2023.12.21 08:45

SNS서 스페드업 버전 댄스 챌린지 인기
수호 "엑소 멤버과 1위 함께 축하"


그룹 엑소의 윈터송 첫 눈이 발매 10년 만에 음원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이 곡은 최근 틱톡 챌린지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의 윈터송 '첫 눈'이 발매 10년 만에 음원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이 곡은 최근 틱톡 챌린지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그룹 엑소가 윈터송 '첫 눈'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엑소의 '첫 눈'은 19일 기준 멜론 일간 차트 1위에 등극했다. 2013년 12월 공개 이후 10년 만에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이다. 아울러 20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톱100 1위, 벅스 톱100 1위, 플로 차트 2위, 지니뮤직 톱200 4위 등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첫 눈'은 앞서 지난 8일 KBS 2TV '뮤직뱅크'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해 주목받기도 했다.

'첫 눈'은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의 수록곡으로, 첫 눈 내리는 겨울 어느 날 1년 전 떠나보낸 첫사랑을 떠올리며 지난 1년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담은 어쿠스틱 팝 곡이다. 특유의 아련하고 포근한 분위기로 매년 첫 눈이 오면 생각나는 '겨울 필수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곡이 올해 인기를 끈 것은 틱톡에서 유행이 시작한 챌린지 덕분이다. 최근 틱톡을 비롯한 SNS에서는 '첫 눈'의 음원 속도를 빠르게 한 스페드 업 버전(Sped Up Version)에 귀여운 안무를 더한 댄스 챌린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챌린지의 인기에 힘입어 '첫 눈'도 음원차트 역주행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리더 수호는 "10년 만에 '첫 눈'으로 차트 1위를 하게 돼 멤버들과 함께 축하했다. 챌린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노래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면서 순위가 오를 때, 처음에는 놀랐지만 지금은 멤버들 모두 즐기고 있다"며 "모든 상황이 엑소엘 덕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 '첫 눈' 들으시면서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고, 내년에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엑소는 올해 7월 발매한 정규 7집 'EXIST(엑지스트)'로 통산 7번째 밀리언셀러 등극,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70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QQ뮤직 '다이아몬드 앨범' 인증, 써클차트 2관왕 등 각종 차트를 휩쓸며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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