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페이커, 中 245억 연봉 거절한 이유 "돈보다 성장"
입력: 2023.12.21 08:44 / 수정: 2023.12.21 08:44

올해 롤드컵 우승·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
"돈·명예 다음 목표는 팀의 우승"


페이커가 중국에서 제시한 연봉 245억원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tvN 방송화면 캡처
페이커가 중국에서 제시한 연봉 245억원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중국에서 제시한 거액의 연봉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페이커는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중국의 245억 연봉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목표가 돈이나 명예보다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면서 "팀에서도 많이 좋은 대우를 해준다"고 말했다.

중국이 페이커에게 제안한 연봉 액수는 조 마쉬 T1 CEO가 지난해 4월 직접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한 인터넷 방송에서 페이커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전환된 후 중국 LPL 게임단에서 연봉 2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45억원) 규모의 영입 제의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조 마쉬는 "페이커는 이미 큰 부를 축적했다. 그에게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우승"이라며 페이커와 재계약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페이커는 지난 11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하고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유재석은 페이커가 롤 챔피언십에서 우승 당시 "이번 우승은 내가 아닌 팀을 위한 우승이다"라고 한 말을 언급하며 이유를 물었다.

이에 페이커는 "올해 들어서 '목표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처음 데뷔했을 때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 해가 지날수록 돈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니 명예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커리어가 쌓이니 우승 목표를 또 세워야 하나 생각하다가 저 스스로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한 목표라면 따라갈 수 있겠더라"라고 답했다.

페이커는 올해 롤드컵 우승과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 LCK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겹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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