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던언니' 김현정 "그때 왜 인사 안 했어?"…이지혜·나르샤 군기 바짝
입력: 2023.12.20 11:02 / 수정: 2023.12.20 11:02

김현정 춘자 지니 출격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


가수 김현정 지니 춘자가 19일 방송된 E채널·채널S 예능프로그램 놀던언니 4회에 출연했다. /E채널·채널S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현정 지니 춘자가 19일 방송된 E채널·채널S 예능프로그램 '놀던언니' 4회에 출연했다. /E채널·채널S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1990년대를 주름잡은 가수 김현정 춘자 지니가 뭉쳐 '놀던언니' 촬영장을 제대로 휩쓸었다.

19일 방송된 E채널·채널S 예능프로그램 '놀던언니' 4회에는 강철 언니로 불리는 김현정과 춘자 지니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들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그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놀던언니' 5인방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는 계곡 캠핑장으로 떠났다. 막내 초아가 자신의 캠핑카를 직접 몰고 와 각종 장비를 풀 세팅해 언니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잠시 후 디바 멤버 지니, 롱다리 가수 김현정, 원조 걸크러시 춘자가 등장했다. 센 언니들을 맞이한 나르샤 아이비 초아는 90도로 깍듯이 인사했고 언니들의 한마디에도 자동 기립하는 등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을 보였다.

김현정은 명품 브랜드 가방과 부츠로 한껏 멋을 부려 언니들의 부러움을 받았다. 김현정은 "과거 C사 브랜드 첫 한국 패션쇼에서 모델로 발탁돼 런웨이에 섰었다"라며 블랙핑크 제니보다 한발 앞선 원조 뮤즈임을 알렸다.

그는 과거 군기반장 이미지가 있었다는 말에 "저는 딱 세 번 (인사를 잘 하는지) 지켜본다. 그다음에도 안 하면 내가 먼저 가서 '우리 인사 좀 하자, 계속 마주치는데 불편하지 않니'라고 한다"며 쿨한 언니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에게 "그때 왜 인사 안 했냐"고 기습공격해 웃음을 유발했다. 세 사람은 즉각 '폴더 인사' 와 '셀프 얼차려'를 했고 이에 김현정은 "장난이다. 셋 다 너무나 인사를 잘했고 그래서 다들 잘 된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센 이미지 때문에 남자들이 다가가기 어려웠을 것 같다"는 물음에 춘자는 "오히려 삭발일 때 대시가 제일 많았다. 사실 지금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후 밤이 되자 '놀던언니' 전매특허인 '마당오케'가 펼쳐졌다. 김현정은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부르며 레전드 가창력을 뽐냈고 초아는 '되돌아온 이별'과 '멍'으로 화답했다. 춘자는 언니들의 히트곡을 엮은 디제잉 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제대로 노는 게 뭔지 보여주는 언니들의 입담 '놀던언니'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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