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왼쪽)과 한소희가 호흡을 맞춘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파트1이 22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경성크리처' 인물들의 치열한 사투가 시작된다.

넷플릭스는 14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극본 강은경, 연출 정동윤) 박서준 한소희 김해숙 박지환 조한철 수현 최영준 현봉식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금옥당, 본정거리, 옹성병원을 배경으로 1945년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습을 담았다. 박서준은 경성 제1의 정보통인 장태상으로 분했다. 장태상은 자수성가한 사업가다운 호기로운 표정과 당당한 모습으로 경성 최고의 전당포인 금옥당 대주의 위엄을 풍긴다.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고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 역을 맡았다. 윤채옥은 강단 있는 모습으로 옅은 미소를 띠고 있어 그가 경성까지 오게 된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음산한 분위기가 담긴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넷플릭스

또 다른 포스터에는 금옥당 식구 나월댁(김해숙 분)과 구갑평(박지환 분)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금옥당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미소를 짓고 있는 나월댁, 구갑평과 달리 채옥이 아버지 윤중원(조한철 분)은 결연한 표정을 하고 있어 이들에게 어떠한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음산한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포스터도 공개됐다. 옹성병원을 배경으로 마에다 유키코(수현 분), 가토 중좌(최영준 분), 이치로(현봉식 분)가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고 있다. 인물들의 은은한 미소와 달리 붉게 물든 포스터의 찢긴 부분은 탐욕으로 얼룩진 그해 봄 생존을 위한 처절했던 사투를 예고한다.

정동윤 감독은 "힘든 시기 속에서도 유쾌하고 소소한 정들을 표현하려 했다"며 "화려함 이면에는 더 무섭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양면성을 부각하고자 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경성크리처' 파트1은 22일, 파트2는 2024년 1월 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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