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가버린 사랑' vs 린 '봄날은 간다' 대결
방송 3회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로 상승가도
'현역가왕' 3회에서 '현장 지목전'이 펼쳐진 가운데 시청률은 10.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린(위)은 김다현과 대결에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MBN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현역가왕'이 방송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 3회는 전국 시청률 10.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회 6.8%에서 출발, 2회 8.5%를 기록한데 이어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한 것이다. 이날 방송은 '현장 지목전'이 치러진 가운데 강혜연 윤수현 반가희 신미래 전유진 린 두리가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또 요요미 마리아 박혜신 별사랑 마스크걸 김다현 한봄은 방출 후보가 됐다.
'현장 지목전'은 MC 신동엽이 30팀의 현역 이름이 적힌 족자 중 하나를 뽑아 외치면 선공자가 현장에서 즉석으로 대결 상대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눈길을 끈 대결의 주인공은 김다현과 린이었다. 김다현은 "나 4년 차 김다현인데! 린, 너 나와!"를 외쳐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린은 김다현을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져도 괜찮을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두렵다. 내가 '현역가왕'에 적합한지. 동등한 선에 서려면 잘해야 하는데라는 마음이 나를 괴롭힌다"는 복잡한 심경을 전해 트로트에 대한 고민과 진심을 느끼게 했다.
김다현은 '가버린 사랑'으로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감정을 토해냈다. '봄날은 간다'를 택한 린은 초반 가사 실수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다운 대처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린의 무대에 대해 마스터들은 극찬을 쏟아냈다. 신유는 "장르가 가진 벽을 허문 느낌"이라고 말했고, 대성은 "'린'정입니다"를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결국 린은 "트로트를 사랑해 주고 린만의 내공으로 표현해 줘서 고맙다"는 주현미의 말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린은 김다현을 큰 점수 차로 꺾고 본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현역가왕' 4회는 19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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