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가 반전 전개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마에스트라' 이영애가 남편 김영재의 외도 현장을 목도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연출 김정권)에서는 유정재(이무생 분)의 방해에도 오케스트라 첫 무대를 성료했으나 자상한 남편 김필(김영재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는 차세음(이영애 분)의 서사가 펼쳐졌다.

시청률은 4.8%를 기록했다. 이는 첫 회 시청률 4.2%보다 0.6%P 상승한 수치로 기분 좋은 첫 주를 알렸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날 시작부터 유년 시절 연인 관계였던 차세음과 유정재의 계속되는 충돌이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비상벨을 울려 차세음의 시선을 끌던 유정재는 더 한강필의 이사장으로 나타났고 점점 저돌적으로 다가서는 유정재의 존재가 차세음에게 은근한 자극으로 와닿았다.

급기야 유정재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제멋대로 취소하는 초강수를 단행해 차세음의 평정심을 깨트렸다. 그제야 자신을 찾아온 차세음에게 그는 "난 네가 이혼할 때까지 더 한강필의 모든 공연을 취소시킬 생각이야"라고 노골적으로 말했다.

유정재가 쏘아 올린 공은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분노케 했다. 악장 교체 문제로 시끄러웠던 상황이 해결되고 서서히 합을 맞춰가는 이 시점에서 공연 취소란 오랜만에 샘솟은 의지를 꺾어버리는 일이었다. 유정재가 저지른 만행에 손 놓고 있을 수 없던 차세음은 아트센터 앞 야외에서 무료 공연을 여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차세음의 손짓에 맞춰 시작된 야외 공연은 지나가던 주위 사람들은 물론 라이브로 지켜보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성황리에 끝난 공연은 타성에 젖었던 단원들에게도 뜨거운 감흥을 일으켰다.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누던 그 순간 차세음에게 호른 연주자 이아진(이시원 분)이 보낸 문자가 도착했다. 이아진이 부른 장소로 향하던 중 비상계단에서 키스하는 남녀를 발견하고 황급히 문을 닫으려는 순간, 차세음은 불길한 직감을 느꼈다. 두 사람은 다름 아닌 남편 김필과 이아진이었던 것.

남편의 외도를 목도한 차세음은 그대로 굳어버렸고 넋이 나간 차세음을 돌려세운 유정재는 무슨 일인지 안다는 듯 "보지 마"라며 악몽 같은 상황을 막아 세웠다.

흔들리는 마에스트라 앞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 차세음의 다음 이야기는 16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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