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쇼핑몰 장미·폴댄스 백합·비서 국화 공개
입력: 2023.12.08 08:28 / 수정: 2023.12.08 08:28

데이트 견제→어필 릴레이

7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장미 백합 국화가 자기소개를 했다. /ENA, SBS Plus
7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장미 백합 국화가 자기소개를 했다. /ENA, SBS Plus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나솔사계'에서 '모태솔로 3인방'이 참전한 '꽃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7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장미 백합 국화와 본격 로맨스를 시작한 12기 영수 영식 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미 백합 국화는 자기소개를 했는데 의외의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성 의류 쇼핑몰 MD인 34세의 장미는 "워터파크, 수영장, 찜질방 등 물을 좋아한다"며 "이상형은 짙은 눈썹에 가로로 긴 눈, 인상 좋고 매너 있으신 분"이라고 몽타주를 그리듯 영식을 이상형으로 지목했다.

백합은 35세의 폴댄스 학원 원장으로 아시아폴챔피언컵 5위, 대한 폴댄스경기연맹 이사 등 놀라운 이력을 자랑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정봉이(안재홍 분)가 이상형이라는 백합은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확고한 이상형을 밝혔다.

이어 국화는 33세로 부동산을 운영하다 코로나19로 현재는 비서 일을 하고 있었다. 키 크고 어깨 넓은 남성적인 외모를 선호한다는 국화는 "남자친구와 1박 2일 여행, 번지점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기소개 시간 후 국화와 장미는 "왜 모태솔로지?", "눈이 높으신 것 아니냐"며 영식에 관심을 드러냈다. 반면 영식은 지난 봄과 여름 각각 마지막 연애를 마쳤다는 백합과 장미 국화의 과거 연애사를 듣고 "제 기준은 진짜 얼마 안 된 건데"라고 말하며 표정이 굳었다.

국화와 영식, 영철은 강화도 조개찜으로 2:1 데이트에 돌입했다. 국화는 연애 상대에게 바라는 것을 물었고 영식은 "맞다, 아니다를 확실히 표현하는 것"이라고, 영철은 "항상 귀여웠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영식은 국화와 "새 삶을 얻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좋아한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는데 영철은 "그게 바로 나"라며 대화에 끼어든 뒤 경기 도중 킥으로 안면강타를 당해 10시간 동안 수술받은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영식을 견제했다. 심지어 영철은 "짝사랑한 친구를 1년 정도 좋아하고 오래 못 봤는데도 4년을 좋아했다"고 지고지순한 면모를 어필했다.

국화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진지병이 있는데 (영철님이) 과하지 않은가 싶다. 웃을 수 있는 연애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식님을 한 번 더 보는 게~"라고 영식과의 추가 데이트를 원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반면 영식은 "영철님과 더 티키타카가 되는 느낌이라 기회가 주어진다면 백합님과 진중한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랑에 뒤늦게 각성한 '모태솔로 3인방'의 로맨스 대전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에 폭풍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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