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부문 노미네이트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내년 1월 14일 개최
'더 글로리' '마스크걸' '몸값' '무빙'(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
[더팩트|박지윤 기자] 네 편의 K-콘텐츠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5일(이하 현지시간)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에 따르면 넷플릭스 '더 글로리' '마스크걸', 디즈니+ '무빙', 티빙 '몸값'이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최고의 영화와 시리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시상식이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를 수상했고 이정재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파트 2가 공개 후 3일 만에 1억 2446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뿐만 아니라 영어와 비영어, TV와 영화 부문을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 공개된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스크걸'은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72개국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공개 후 미국 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다.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로, 이충현 감독의 단편영화 '몸값'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의 파격성을 살린 전개와 몰입감 있는 원테이크 촬영 그리고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내년 1월 14일에 열린다. 네 개의 작품이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얻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