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교육비 800만 원"…최민환·율희, 예견된 이혼이었나
입력: 2023.12.05 14:54 / 수정: 2023.12.05 14:54

결혼 5년 만에 파경
율희 "아이들은 아빠가 양육"


가수 최민환과 율희가 지난해 12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다.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최민환과 율희가 지난해 12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다.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최연소 아이돌 부부 최민환과 율희가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리며 과거 방송에서 했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해 12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서로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로 인한 고민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율희는 자녀 교육에 대해 "영어학원과 발레 교육까지 하고 있는 곳이라 아이 세 명 교육비만 800만 원이 든다. 엄마 마음이라는 게 뭐든 다 해주고 싶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최민환은 "난 이해가 안 된다. 너무 한 번에 다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으며 "율희는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는 경향이 있다. 유치원을 멀리 보내는데 등원하는 데만 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교육관이 맞지 않아 보인다. 부부 싸움의 3대 원인 중 하나가 자녀 교육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두 사람은 원활한 대화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율희는 "진지한 이야기만 하면 싸운다. 오빠가 거의 매일 혼자 술을 2병 이상 마신다"며 "자연스레 서운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럼 거기서 터진다. 오빠가 술김에 투정부린 것일 수 있는데 난 그게 용납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최민환은 "평소에 참고 산다고 생각한다. 내 의견을 내면 트러블이 생긴다. 항상 맞춰 주다 보니 내 얘기를 잘 안 하게 된다. 그래서 술의 힘을 빌려 서운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내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가수 최민환(왼쪽)과 율희 부부가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 /더팩트DB
가수 최민환(왼쪽)과 율희 부부가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 /더팩트DB

2017년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18년 5월 득남하고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리며 최연소 아이돌 부부로 자리 잡았다. 이어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출산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최민환과 율희는 4일 SNS를 통해 각각 이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민환은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고 지켜봐 준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율희도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나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 끝이 아니기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은 최대한 심리적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다.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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