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미성과 박지원 허스키…'What are we' 오묘한 설렘[TF초점]
입력: 2023.12.05 11:30 / 수정: 2023.12.05 11:30

백호 싱글 프로젝트 2번째 'What are we'
파격 '엘리베이터' 이어 예상 외 듀엣곡 선택
박지원과 하모니 그리고 다음 스텝 기대


백호가 프로미스나인 박지원과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 곡 What are we를 발표한다. /플레디스
백호가 프로미스나인 박지원과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 곡 'What are we'를 발표한다. /플레디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의 두 메인 보컬이 만났다. '독보적 미성'의 소유자 뉴이스트 출신 백호와 프로미스나인의 '허스키 파워 보컬' 박지원, 두 그룹 메인 보컬의 듀엣이 성사된 것. 보컬리스트로서 차별점이 두드러진 두 사람의 만남이기에 이들이 어떤 하모니를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백호와 박지원은 오는 7일 공개되는 싱글 'What are we(왓 아 위)'로 호흡을 맞췄다. 이 곡은 백호의 다양한 도전과 용기 있는 음악적 시도가 이뤄지는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the [bæd] time(더 베드 타임)'의 2번째 싱글이다. 백호는 지난 8월 박진영의 '엘리베이터' 리메이크에 이어 이번엔 박지원과 듀엣곡으로 새로운 매력을 끄집어냈다.

'What are we'는 미디엄템포의 디스코를 기반으로 한 팝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외로움과 지루함에서 시작해 호기심과 비밀이 가득한 사이로 나아가는 관계의 발전과 감정의 변화를 그린다. 플레디스는 "섬세하면서도 풍성하게 채운 백호와 박지원의 하모니가 올 겨울 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백호는 플레디스 1호 보이그룹 뉴이스트의 메인 보컬로 높은 음역대를 구사하는 동시에 섬세하면서 파워풀한 보컬로 후렴을 자주 장식했다. 지난해 미니 1집 'Absolute Zero(앱솔루트 제로)'를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한 뒤 댄스, 알앤비,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도 한층 성장했다.

박지원 역시 실력파 보컬로 손꼽히는 걸그룹 멤버다. 저음역대에 강점을 지닌 박지원은 풍부한 성량에 짙은 감성이 매력적인 보컬리스트로 시원하고 파워풀한 고음 처리와 함께 허스키한 음색으로 솔풀한 느낌까지 무리 없이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호는 특유의 섹시미를 직설적이지 않고 은근하게 풍기면서 박지원과 함께 연인간의 오묘한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 사진은 무드 필름 장면. /플레디스
백호는 특유의 섹시미를 직설적이지 않고 은근하게 풍기면서 박지원과 함께 연인간의 오묘한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 사진은 무드 필름 장면. /플레디스

이처럼 각자의 개성만으로도 기대감을 충분히 고조시키는 두 보컬리스트의 만남이다. 백호는 미성을 자랑하는 희소한 남성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이고 박지원은 이와 반대로 저음역대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보컬리스트다. 성질은 달라도 강하게 교착하는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두 사람의 상반된 매력이 묘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백호는 '빼꼼'이라는 가명으로 프로미스나인의 '두근두근(DKDK)'(2018) 작사에 참여하는 등 플레디스 패밀리십 아래 소속사 후배들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 왔다. 이러한 점도 플레디스 두 남녀 메인 보컬 백호와 박지원이 엮을 하모니에 더 관심을 갖게 하는 요소다.

더불어 백호는 'What are we'를 통해 다양한 도전을 하겠다는 'the [bæd] time' 프로젝트의 정체성을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낼 전망이다. 파격의 결정체 '엘리베이터'를 과감하게 재해석한 뒤 또 한 번 예상을 깨고 여성 보컬과 듀엣곡을 택하면서 음악 스펙트럼을 한층 넓히는 동시에 다음을 더 궁금하게 만드는 포석을 제대로 깔았다.

새로운 도전 속에서 백호는 뉴이스트 시절부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자신만의 섹시미를 좀 더 성숙하게 그리고 조금씩 모습을 바꿔가며 꺼내놓는다. '엘리베이터'에서 과감한 남성미가 돋보였다면 'What are we'는 남녀간의 오묘한 분위기 속에서 은근하게 섹시미를 풍길 예정이다.

최근 공개한 'What are we' 무드 필름에서 그 분위기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영상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특수 필터와 고즈넉한 방 배경이 백호의 오묘하고 성숙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백호는 특유의 섹시미를 직설적이지 않고 은근하게 풍겨 자신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백호가 박지원과 어떤 하모니로 겨울을 사로잡을지, 또 그 다음 스텝은 뭘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