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극장으로'…12월에 찾아온 따뜻한 감성 영화들[TF프리즘]
입력: 2023.12.01 01:57 / 수정: 2023.12.01 01:57

3色 장르로 따뜻한 극장가

영화 싱글 인 서울 교토에서 온 편지 3일의 휴가(왼쪽부터)가 극장가를 찾는다. /롯데엔터테인먼트, 판씨네마㈜, ㈜쇼박스
영화 '싱글 인 서울' '교토에서 온 편지' '3일의 휴가'(왼쪽부터)가 극장가를 찾는다. /롯데엔터테인먼트, 판씨네마㈜, ㈜쇼박스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날씨는 추워졌지만 스크린에 걸리는 작품들은 따뜻하다. 로맨스, 힐링, 판타지 장르로 관객들의 마음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이 다시 한번 합을 맞춘 '싱글 인 서울', 김민주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 '교토에서 온 편지', 신민아와 김해숙의 힐링 판타지 '3일의 휴가'가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가로 이끌 전망이다.

영화 싱글 인 서울이 현실 공감 로맨스로 관객들과 만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싱글 인 서울'이 현실 공감 로맨스로 관객들과 만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 현실 공감 로맨스로 전하는 따뜻한 설렘 '싱글 인 서울'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이동욱은 잘 나가는 논술강사 박영호 역을 맡았다. '혼자여서 좋아! 자기를 사랑하는 게 제일 현명해'를 담은 포스트로 SNS에서 파워 인플루언서가 되면서 '싱글 인 서울'이라는 책의 저자를 제안받게 된다.

임수정은 출판사 편집장 주현진으로 분한다. 매사 에둘러 가지 않고 직진하지만 일상과 연애에 대한 촉은 꽝이다. '싱글 인 서울'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대학 선배인 영호를 다시 만나게 된다.

서로 가치관이 다른 영호와 현진의 뜻밖의 로맨스는 두 사람이 점차 스며드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줘 관객들의 연애 세포를 깨울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이번 작품에는 로맨스 영화에 빠질 수 없는 요소이자 영호와 현진의 로맨스에 몰입감을 전할 감성 OST가 더해진다. 가수 김현철의 첫 번째 정규 앨범 'Vol. 1' 타이틀곡 '오랜만에'와 악동뮤지션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사춘기 하 (思春記 下)' 타이틀곡 '오랜 날 오랜 밤'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두 곡으로 작품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싱글 인 서울'은 29일 개봉했다.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가 극장가를 힐링으로 물들인다. /판씨네마㈜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가 극장가를 힐링으로 물들인다. /판씨네마㈜

◆ 가족 이야기로 전하는 꾸밈없는 감동 '교토에서 온 편지'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감독 김민주)는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일본어 편지에서 50년간 가슴속에만 묻어왔던 엄마의 소중한 비밀을 알게 된 세 자매 이야기를 담은 애틋한 가족 드라마다.

이 작품은 김민주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에서 탄생한 가족 드라마로 감독의 어머니 이야기와 고향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 스크린에 담았다.

한선화는 서울에서 작가가 되길 꿈꿨지만 빈손으로 고향에 돌아온 혜영 역을 맡았다. 혜영은 고향에서 편지를 보고 엄마의 삶을 점차 들여다본다.

차미경은 부산 영도에서 홀로 세 딸들을 키워 온 엄마 화자를 연기한다. 화자는 오래된 일본어 편지를 계기로 평생을 마음속에만 품어 온 이야기들을 풀어놓기 시작한다.

한채아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고향을 차마 떠나지 못했던 첫째 딸 혜진을, 송지현은 가족들이 반대하는 미래를 꿈꾸며 부산 영도를 벗어날 기회만 노리는 자유로운 막내 혜주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때로는 나란히, 때로는 거리를 두면서도 결국은 서로의 품에 기댈 수밖에 없는 진짜 가족다운 분위기가 담긴 이 작품은 진솔하고 애틋한 가족애와 모성애, 자매애를 관객들에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토에서 온 편지'는 12월 6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 3일의 휴가가 따뜻한 판타지를 내세운다. /㈜쇼박스
영화 '3일의 휴가'가 따뜻한 판타지를 내세운다. /㈜쇼박스

◆ 따뜻한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김해숙은 죽은 지 3년이 되던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휴가를 받고 지상으로 내려온 엄마 복자 역을 맡았으며 신민아는 엄마를 그리워하며 시골집으로 돌아온 딸 진주를 연기해 관객들과 만난다.

진주는 미국에서 교수를 꿈꿨지만 죽은 엄마가 그리워 시골로 내려와 백반집을 운영한다. 그는 장독대에서 김치를 꺼내 한 상 차려내는가 하면 정성 가득한 잔치국수를 한 솥 끓여 내는 등 능숙한 요리 솜씨를 보여준다.

복자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휴가를 받고 지상으로 내려왔지만 "따님은 어머님을 보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요"라는 가이드(강기영 분)의 규칙에 따라 진주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다. 서로에게 아무 말도 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인생의 정답을 찾지 못하던 진주가 "내가 진짜 해보고 싶었던 거야"라는 말과 함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힐링과 따뜻함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의 휴가'는 12월 6일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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