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 광수에게 슈퍼 데이트권 사용→영식의 선택에 '극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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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SOLO' 17기가 슈퍼 데이트 후 완전히 뒤바뀐 로맨스 판도를 보여줬다. /SBS Plus, ENA |
[더팩트｜박지윤 기자] '나는 SOLO(솔로)' 17기가 최종 선택을 앞두고 '로맨스 대격변'을 일으켰다.
29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슈퍼 데이트 후 러브라인이 송두리째 바뀐 '솔로나라 17번지'의 로맨스 판도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현숙과 슈퍼 데이트를 앞둔 영호는 알람도 없이 벌떡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고,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상철과 맞닥뜨렸다. 콩나물국을 끓여놓고 산책에 나선 상철은 "현숙과 영호가 결은 맞는다"고 불안해 했다.
영숙은 영수에게 아침 산책을 제안했고, 영수는 옥순을 염두에 둔 채 "(데이트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력해 보려고"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영숙은 "오기가 생기는 거?"라고 맞장구치면서 자신을 언급한 줄 착각했다. 이후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시냇가를 건너는가 하면, 사진을 찍으면서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영숙은 "뭘 하든 응원해 주고 싶다. 가족끼리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을 어렵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이 꿈꾸는 가정관을 밝혔다. 이를 들은 영수는 제작진에게 "제가 원하는 가치관과 똑같아서 살짝 놀랐다. 그런데 이에 반응을 못 해주니까 미안하다"고 여전히 옥순을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현숙과 데이트에 나선 영호는 "난 최종 선택은 어쨌든 할 것 같다"며 "(내 마음이) 꽤 커. 이 마음을 꺼내서 보여줄 수가 없어서 아쉽네. 상철님이랑 비교하면 내가 더 클 것 같아. 내 가치관을 깰 정도였으니까"라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하지만 현숙은 "마음이 정해진 것 같다"고 상철로 마음을 굳혔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영식은 순자가 광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썼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이후 순자는 여자 숙소에 찾아온 영식을 보고 달려 나가려 했는데 영식은 순자가 아닌 정숙과 영자를 불러냈다. 이에 순자는 영수를 만났고, 영수는 "(영식이) 조금 상처받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에 순자는 영식에게 대화를 요청했고, "영식님의 마음은 (저에게로) 확고한 걸 알고 있다. 그러면 광수님을 오전에 만나보고 판단을 확실히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광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영식은 "개인적으로 광수와 숙소에서 대화를 하고 저와 나가는 게 좋지 않았을까"라고 서운함을 드러냈고, 순자는 "이건 제 선택이고 정리"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옥수와 광수는 '수승대 출렁다리'에서 아찔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두 사람은 최종 선택의 의미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광수는 "밖에 나가서 더 알아보고 싶다는 의미다. '썸'을 시작할 마음의 준비가 됐다는 뜻"이라고 했지만, 옥순은 "그냥 한 번 썸 타고 아니면 말고, 이런 느낌이라면 굳이 선택을 안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데이트를 마친 옥순은 "미래를 그릴 정도의 진중한 생각은 아니지 않을까"라고 실망한 마음을 내비쳤고, 광수는 "제 마음 가는 대로 할지 옥순님의 의미를 생각하며 (최종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렇게 슈퍼 데이트가 끝난 후, 솔로남들의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순자에게 직진했던 영식은 영숙을 선택해 충격을 안겼다. 영철은 모두의 예상대로 순자에게 직진했고, 영수와 광수는 나란히 옥순을 택했다. 상철과 영호는 현숙 옆에 섰고, 영자와 정숙은 0표에 머물렀다.
영식이 영숙을 선택한 것을 확인한 순자는 분노했다. 그는 "내가 광수님한테 (슈퍼 데이트권을) 써서 복수하나?"라고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솔로나라 17번지' 최종 선택의 현장이 담겨 17기 로맨스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솔로나라 17번지'의 최종 선택이 남긴 '나는 SOLO'는 12월 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