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첫 방송
KBS2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1차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KBS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내 몸 안에 두 개의 인격이 있다면 어떨까.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작품이 온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연출 이정섭) 제작진은 28일 드라마의 첫인상을 단편적으로 보여줄 1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어두운 곳에 앉아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왜 그곳에 앉아 있는 건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어두운 배경 한가운데 고독하게 앉아 있는 박지훈(사조 현, 악희 역)의 모습이 보인다. 이와 함께 '다 내가 가질 거다. 너는 이제 사라질 거다'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폐허가 된듯한 황량한 공간에 놓인 왕좌와 주변을 밝히는 횃불은 박지훈을 비추는 한 줄기의 빛은 마치 그의 마음을 대변하듯 강렬한 분위기를 풍긴다. 아울러 한 몸에 두 인격이 깃든 박지훈이 승리한 듯 왕좌에 앉아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현재 그가 사조 현인지, 악희인지 알 수 없다.
극 중 박지훈이 연기하는 태자 사조 현과 그의 두 번째 인격 악희는 하나의 몸에 공생하지만 사랑하는 여자 연월(홍예지 분)을 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연적 관계이기도 하다. 이렇듯 상반된 두 인격의 한 남자가 한 여자와 얽히면서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환상연가' 제작진은 "한 몸에 두 인격이 깃든 주인공 그리고 그 마음의 공간을 시각적으로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마치 싸움에서 승리한 듯 왕좌를 쟁취한 인물이 과연 누구일지, 사조 현과 악희의 대립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환상연가'는 내년 1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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