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위 오른쪽)이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신동엽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짠한형 신동엽'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뮤지션 박재범이 목욕탕에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재범은 2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박재범 EP.15 시애틀 Park 홍보 전쟁' 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신동엽이 "(타투 때문에) 대중목욕탕 안 가봤겠다"고 물어보자 박재범은 "어릴 때 갔다. 아버님이 데리고 갔었다. 그런데 유명인이 아니었어도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벌거벗은 남자를 보고 싶지 않았다"며 "한국에선 그게 문화지만 선호하진 않는다. 또 타투가 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 케이블 채널에서 타투가 괜찮았는데 어느 날 저 때문에 가리기 시작했다. SNL 초반에 보면 타투가 다 나왔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없었다. 나 때문일거다"라고 전했다.

신동엽이 혹시 지우고 싶은 타투가 있냐고 묻자 박재범은 "지우기에는 팔을 잘라야 할 것 같다. 너무 멀리 가서 최대한 그런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한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힙합 뮤지션들 사이에서 종종 있는 '디스'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디스랩은 안 한다. 비보이 배틀이나 게임으로 경기하는 건 괜찮은데 진짜 악감정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연락해 풀거나 대화를 해서 푼다. 디스곡을 갑자기 내진 않는다"고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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