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에너지 얻은 시간…더 멋있게 돌아올 것" 약속
배우 옹성우가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종영 소감을 밝혔다. /판타지오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옹성우가 '힘쎈여자 강남순'을 지켜봐 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27일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에서 강남 한강 지구대 마약 수사대 형사 강희식 역으로 활약했던 옹성우의 아쉬움 가득한 현장 인증 사진과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옹성우는 지난 4월 17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작품 마지막 촬영날이었던 4월 초 미리 종영 소감을 남겼다. 그는 "드라마 종영 시기에는 내가 국방의 의무를 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더욱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약 9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희식이를 만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 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힘쎈여자 강남순'을 시청해 준 모든 분과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 선후배 배우분들 그리고 옹성우를 사랑해 준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 다시 만날 그날까지 건강하라"고 전했다.
팬들에게 애정 가득한 인사도 덧붙였다. 옹성우는 "위로(옹성우 팬덤명) 분들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걱정 덕분에 더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안녕'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건강하고 멋있어져서 돌아올 테니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옹성우는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강남순(이유미 역)과 달콤하고 풋풋한 로맨스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수사와 폭발하는 감정 등 옹성우의 한층 더 깊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극 중 여장까지 감행, 오영탁(영탁 역)과 콤비 호흡을 보여주며 코미디 연기까지 섭렵했다.
첫 형사 역할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소화력으로 눈길을 끈 옹성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에 그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어떤 연기 변주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