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차학연, 검사 대질신문까지…거짓말 후폭풍
'무인도의 디바' 속 박은빈과 김효진이 끈끈한 워맨스를 자랑하며 위기에 맞섰다. /tvN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박은빈과 김효진의 워맨스가 소문과 역경 속에서 더욱 단단해졌다.
26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10회는 데뷔 준비에 돌입한 서목하(박은빈 분)와 윤란주(김효진 분)가 연이어 터지는 위기에 정면 돌파를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행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 10회는 시청률 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목하는 강보걸(채종협 분) 가족이 신분을 숨기고 살았던 것이 뉴스로 보도되자 제 일처럼 이들을 보호하고 나섰다. 그러나 윤란주는 가수를 꿈꾸는 서목하에게 강보걸 가족은 리스크라며 인연을 정리하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서목하도 윤란주의 말이 맞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강보걸과의 인연을 끊기란 쉽지 않았다. 때마침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강보걸은 서목하가 오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먼저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그러면서도 힘들 때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다정하게 위로했다.
강보걸과 헤어진 뒤 서목하는 앨범 녹음과 뮤직비디오 제작 등 데뷔 준비에 몰두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려가고 있을 무렵, 기자 봉두현(오의식 분)이 RJ엔터와 윤란주의 지분 이야기를 단독 기사로 터트리면서 또 한 번의 고비가 찾아왔다.
대책 마련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서목하와 윤란주, 그리고 이서준(김주헌 분)은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윤란주는 이제 자신이 서목하의 리스크가 됐다고 판단해 서목하에게 자신을 정리하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서목하는 리스크가 나타날 때마다 피하고 쳐내는 것이 답이 아니라며 다른 선택을 하기로 했다.
서목하는 무인도 시절 수영을 못했지만 식량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던 것을 떠올렸다. 즉 괴로운 정답에 갇혀 있기보다 위기를 정면으로 부딪혀 돌파하는 것이 낫다고 여긴 서목하였다. 이에 그는 윤란주를 향해 "반드시 최고로 해내 봐요. 우리"라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런가 하면 강보걸 가족은 정봉완(이승준 분)의 위협과 오랜 거짓말의 후폭풍을 온몸으로 맞고 있었다. 검사의 대질신문 요청이 들어오자 난감한 기색을 드러내는 강보걸, 강우학(차학연 분) 형제와 아버지 강상두(이중옥 분)와 달리 어머니 송하정(서정연 분)은 이에 응하겠다고 했다.
과연 강보걸 가족이 계속된 위기로부터 서로를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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