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본인 및 父 악플러 고소 "합의·선처 없다"
입력: 2023.11.24 09:53 / 수정: 2023.11.24 09:53

7월부터 자신과 부친 둘러싼 악성 루머 시달려
소속사 "매일 정신적 고통 겪었다" 호소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악성 루머 유포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더팩트 DB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악성 루머 유포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자신과 부친을 둘러싼 악성 루머 유포자에게 칼을 빼들었다.

24일 소속사 현컴퍼니는 "지난 7월경 모 방송국 시청자 게시판에 가수 김다현 및 김다현의 부친 방송인 김봉곤에 대한 모욕, 명예훼손,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증거자료를 수집해 법률사무소 인의(대표변호사 김경은)를 통해 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관련해 법률대리인인 김경은, 정경세 변호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증거를 취합해 지난 2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 게시글을 작성, 명예를 훼손하는 악플러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장 제출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법률대리인은 향후 대응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혐의자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컴퍼니는 "당사는 가수 김다현이 연예인으로서 감수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오랜 시간 인내해 왔지만 게시글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집요해져 매일 힘든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모욕, 명예훼손,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이 근절되도록 악의적 행위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과 무관용 원칙하에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종처분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재발 방지 및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다현은 2020년 싱글 '꽃처녀'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 TV조선 '미스트롯2' 3위 등 경연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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