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가요사 뜻깊은 날"…박진영과 '골든걸스'가 보여줄 새로운 K팝(종합)
입력: 2023.11.23 18:16 / 수정: 2023.11.23 18:16

데뷔곡 'One Last Time' 12월 1일 발매
지난달 27일부터 데뷔 과정 그린 예능 방송 중


골든걸스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린 음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KBS
골든걸스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린 음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KBS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오늘 이 자리는 한국 가요사에 뜻깊고 의미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K팝 대표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프로듀서 박진영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골든걸스' 음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경력 도합 155년의 네 디바가 보여줄 새로운 K팝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골든걸스'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이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의 프로듀싱과 함께 그룹으로 컴백하는 여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박진영과 골든걸스 네 멤버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참석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박진영은 "오늘 이 자리는 한국 가요사에 뜻깊고 의미 있는 자리"라며 "누나들이 이렇게 떠는 모습을 처음 봤다"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골든걸스의 데뷔곡은 'One Last Time(원 라스트 타임)'이다. 박진영은 "데뷔곡은 우리나라 최고의 작곡가 박진영이 직접 썼다"고 너스레를 떨며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모든 걸 무대 위에서 쏟아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만든 곡이다. 어디선가 망설이고 움추리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 곡을 듣고 힘을 내셨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골든걸스 쇼케이스에서 한국 가요사에 뜻깊고 의미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KBS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골든걸스 쇼케이스에서 "한국 가요사에 뜻깊고 의미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KBS

골든걸스 네 멤버는 'One Last Time'으로 폭발적인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을 압도했다. 곡 브리지 아카펠라 파트에서는 특히 큰 함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무대가 끝나고 객석에서는"한 번 더"라며 앙코르 요청과 "언니들 사랑해요", "누나 사랑해요"라고 응원 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이은미는 "콕 집어서 누구인지 얘기해 달라"며 팬들을 조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순이는 "올해 마지막으로 데뷔하는 걸그룹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신효범은 "오늘 한 곡 밖에 못 들려드려서 죄송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100곡 정도 발표하겠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골든걸스 데뷔 무대를 바라보며 박진영은 "god 데뷔무대를 바라볼 때의 마음과 비슷했다"고 표현했다. 최근 들어 JYP에서 아이돌을 데뷔시키며 직접 호흡하는 일이 적었지만, 골든걸스를 통해 다시 가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음악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데뷔 준비는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됐고, 그 과정은 지난달 27일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 '골든걸스'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방송 전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최고 시청률 5%를 기록하는가 하면, 유튜브 등 SNS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진영은 "제가 일방적으로 방송국에 전화해서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렇다 보니 투자가 안 된 상태에서 2회 정도 찍고 있었고, 중간에 방송이 엎어질 뻔하기도 했다. 겨우 한 회사의 투자를 받아 방송을 이어갈 수 있었고, 현재 금요일 광고 수익 중 압도적 1위다"라고 말했다. 인순이는 "꾸미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을 높게 쳐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골든걸스'가 사랑받는 이유를 분석했다.

KBS 남현종 아나운서와 이은미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박진영(왼쪽부터)이 골든걸스 쇼케이스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
KBS 남현종 아나운서와 이은미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박진영(왼쪽부터)이 골든걸스 쇼케이스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

멤버들은 'One Last Time'의 대박을 자신했다. 이은미는 "이 곡을 듣자마자 잘 될 것을 예상했다"며 "대박 나지 나지 않는다면 박진영을 가둬놓고 대박 날 때까지 곡을 쓰게 할 것"이라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큰 포부도 드러냈다. 박미경은 "이 곡의 중간에 아카펠라가 있다"며 "이런 노래가 전 세계에서 드물다. 빌보드 1위를 가고 싶다"고 했다. 신효범은 "그전에 신인상을 받겠다"고 바랐고, 인순이 역시 "기왕이면 큰 꿈을 꾸겠다. 올해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은미는 "안 되면 훔쳐다 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One Last Time'의 1위 공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관객들은 "빨리 두 번쨰 곡을 내는 걸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진영은 "1위 했다면 작곡가와 궁합이 맞는다는 얘기니, 제가 또 써야겠다"며 다음 곡도 기대케 했다.

'One Last Time' 음원은 12월 1일 발매된다.

mnmn@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