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니 1집 'ROCKYST' 발매
솔로 가수로 새 출발
아스트로 출신 라키가 22일 미니 1집 'ROCKYST'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솔로 가수로의 새 출발을 알렸다. /원파인데이엔터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아스트로로 7년을 활동하다가 솔로로 나온 라키. 마치 처음부터 솔로였던 것처럼 무대를 꽉 채웠고 즐겼다.
라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등촌동에 위치한 스카이아트홀에서 미니 1집 'ROCKYST(라키스트)'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그는 "아스트로로 활동하면서 주어진 구간이 짧다 보니까 힘이 많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렸던 거 같은데 솔로를 하면서는 좀 더 자유롭고 여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소속사 판타지오와 계약을 만료한 라키는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하고, 최근 기획사 원파인데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ROCKYST'는 데뷔 8년 차를 맞은 라키의 첫 솔로 앨범으로 제작자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변신한 라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물이다.
라키는 "음악 활동을 계속 하고 싶어서 음악과 무대를 준비해왔고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어서 회사까지 설립하게 됐다. 기다려줘서 고맙고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결정이나 방향성에 대해서 선택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 지금의 선택을 만족할 수 있게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한 'ROCKYST'는 자신의 이름 라키(ROCKY)와 아티스트(ARTIST)를 결합한 앨범 명으로 솔로 아티스트 라키를 세상에 알리겠다는 의지와 포부가 담겼다. 기획부터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은 물론이고 안무까지 라키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라키는 "처음 해보는 것들이 많아서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제 손을 거치다 보니 남다른 자신감이 생기더라"며 "가장 중점을 둔 건 대중성이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다 같이 따라부를 수 있으면서 팬들도 좋아할 만한 걸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으로 다채로운 곡들과 퍼포먼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LUCKY ROCKY(럭키 라키)'는 인트로부터 중독성 있는 그루비한 색소폰과 펑키한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레트로 팝 곡이다. 이 노래를 함께 부르고 춤을 추는 순간 행운이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라키는 "럭키하면 라키고 라키하면 럭키다 그런 의미다. 행운이라는 이미지를 얹어서 듣는 분들이 좋은 에너지 긍정 메시지를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었다"며 "퍼포먼스에도 행운을 담았다. 후렴구에 럭키라키라고 외치는 구간이 있는데 거기서 행운의 춤 줄여서 '행춤'이 있다"고 소개했다.
라키는 "저의 색깔은 앞으로 나아가면서 점차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부드럽지만 카리스마 있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파인데이엔터 |
'LUCKY ROCKY' 뮤직비디오는 라키의 정체성과 포부가 잘 담겼다. 자신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 라키가 화려한 댄스로 무관심한 관람객들을 사로잡으며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내용의 뮤직비디오는 무채색에서 점차 다채로운 색감으로 번지는 화면을 통해 라키가 자신의 색깔로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LUCKY ROCKY'를 비롯해 'Music Is My Life(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 'Your Halley(유어 핼리)' 'Chameleon(카멜레온)' '볼래 말래' '날 찾아줘'가 수록됐다. 레트로 팝장르와 펑키 팝, 알앤비 팝 등 다양한 스타일이 담겼다. 라키는 댄스곡 위주로 구성해 아이돌 '춤신'으로 손꼽히는 자신의 강점을 살렸다.
라키는 "'Music Is My Life'는 내 삶은 음악이라는 초심과 열정을 다지기 위해 1번 트랙에 배치했다", "'Your Halley'는 피아노와 목소리만 있다. 외로운 밤 한줄기 빛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쓴 곡", "'Chameleon'은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만든 곡", "'볼래 말래'는 듣기도 편하고 따라부르기도 쉬운 곡"이라고 소개했다.
'날 찾아줘'는 솔로로 다시 나오기까지의 심경이 담긴 곡이다. 라키는 "그룹 활동을 하면서 1년이란 공백기가 있었다. 팬들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래도 팬들이 찾아주시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곡이다. 지금의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들려드릴 수 있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라키는 솔로 가수로서 다시 힘차게 나아갈 계획이다. "저의 색깔은 앞으로 나아가면서 점차 만들어나갈 예정"이라는 라키는 "부드럽지만 카리스마 있는 아티스트"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모범적이고 도전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라키는 이날 오후 6시 첫 솔로 앨범 'ROCKYST'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오는 12월 일본 오사카와 가나가와에서 팬콘 투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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