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동안 후반작업"…짝 만난 '외계+인', 2부로 웃을 수 있을까(종합)
입력: 2023.11.22 12:23 / 수정: 2023.11.22 12:23

류준열·김태리→김우빈, 더 깊어진 관계성 예고…2024년 1월 개봉

김태리 김우빈 류준열(왼쪽부터)이 연기 호흡을 맞춘 외계+인 2부가 2024년 1월 개봉 예정이다. /CJ ENM
김태리 김우빈 류준열(왼쪽부터)이 연기 호흡을 맞춘 '외계+인' 2부가 2024년 1월 개봉 예정이다. /CJ ENM

[더팩트|박지윤 기자] '외계+인' 2부가 오리지널 멤버들과 뉴페이스들로 새해 극장가에 출격한다. 1부의 흥행 부진을 씻고, 화려한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의 제작보고회가 22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으로 첫 시리즈 연출에 나선 최동훈 감독은 "설렌다. 그동안 후반 작업을 하면서 영화를 만든다는 게 어떤 건지 새롭게 알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류준열은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으로 돌아온다. /CJ ENM
류준열은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으로 돌아온다. /CJ ENM

류준열은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으로 돌아온다. 1부에서 어설프게 남의 도술을 흉내 낸 얼치기 도사 무륵은 2부에서 진짜 도술을 터득하며 점차 성장하는 모습으로 1부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류준열은 "점점 도술을 터득하고, 명확한 목표가 생기면서 더 나은 모습의 인물이 된다"며 "무륵이 얼마나 변화하고, 어떻게 표현되는지 기대해 달라"고 자신했다.

김태리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으로 분한다. 이날 그는 "감독님이 처음에 생각했던 스토리 라인 중에 '누군가가 모두를 구하지만, 모두가 알지 못한다'라는 글이 있었다. 이게 이안이 미래로 돌아가야만 하는 이유"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우빈은 미래로 돌아가는 시간의 문을 열어야 하는 썬더를 연기한다. 1부에서 주로 홀로 활동했던 썬더는 2부에서 고려로 가면서 무륵과 만난다고. 이에 김우빈은 "준열이 형은 멋진 배우고, 좋은 에너지를 많이 갖고 있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 호흡은 너무 좋았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류준열은 "현장 스태프들은 우빈 씨가 형인 줄 알더라. 그만큼 듬직하고, 현장에서 중심 역할을 해냈다"며 "덕분에 편하고 자유롭게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 연기하는 것도 편했다"고 화답했다.

김태리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으로 분한다. /CJ ENM
김태리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으로 분한다. /CJ ENM

그런가 하면 1부에서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줬던 김태리와 류준열도 변화된 관계성을 예고했다. 김태리는 "2부에서는 신검을 쫓는 과정에서 숨겨진 비밀을 만날 수 있다. 이게 밝혀지면서 저희 사이에도 변화가 생긴다"며 "(이안과 무륵이) 같은 목적을 갖게 되는 동지가 된다. 또 더 애틋한 부분도 있다"고 귀띔했다.

염정아와 조우진은 요괴를 쫓는 신선 흑설 역과 청운 역을 맡아 한층 더 깊어진 '케미'로 다시 한번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전망이다. 2부에서 많은 액션 신을 소화했다는 조우진은 "살면서 이렇게 와이어를 많이 탄 적이 있었나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이하늬는 외계인의 비밀을 파헤치는 민개인으로, 김의성은 과거에 갇힌 외계인 죄수 자장으로, 진선규는 신검을 빼앗아 눈을 뜨려는 맹인 검객 능파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썬더 역의 김우빈은 준열이 형은 멋진 배우고, 좋은 에너지를 많이 갖고 있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고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CJ ENM
썬더 역의 김우빈은 "준열이 형은 멋진 배우고, 좋은 에너지를 많이 갖고 있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고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CJ ENM

2022년 7월 개봉한 '외계+인' 1부는 누적 관객 수 153만 명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퇴장했다. 그리고 약 1년 반 만에 2부를 선보이게 된 최동훈 감독은 많은 시간을 후반 작업에 쓰고 있다고. 그는 "물론 시나리오를 이길 수 없다. 구조와 시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편집에 많은 시간을 썼다"며 "이하늬 씨의 장면은 하루 재촬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외계+인'은 약 1년 반의 텀을 두고 1부와 2부를 개봉하게 됐다. 이에 최동훈 감독은 두 작품의 연결성과 독립성을 모두 고려했다고. 그는 "그동안 1부가 외로웠을 것 같다. 2부라는 좋은 짝이 나온다. 물론 연작이지만 각자의 삶을 갖고 있는 작품 같다"며 "2부 앞에 요약본을 넣었다. 1부의 정보만 알아도 괜찮겠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편집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최동훈 감독은 "아직 후반작업 일정이 남아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류준열은 "많이 기대하고 있다. 관객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길 바란다"고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외계+인' 2부는 2024년 1월 개봉 예정이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