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달 10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에 오른 가운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6년 차를 맞은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는 매번 새로운 음악과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팀이다. 6년 연속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이들이 어떤 팀인지를 증명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달 1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과 4세대 대표 아이돌에게 주어지는 '팬앤스타 포스타'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수상 후 <더팩트>와 만난 스트레이 키즈는 "엄청난 영광"이라며 흥겨운 분위기 속 겸손함을 보여줬다.

먼저 현진은 '올해의 아티스트' 상 수상에 대해 " 우리가 이 상을 받는 게 맞는가'라는 생각이 들만큼 과분하다"며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 상을 받을 수 있게끔 스테이(팬덤)가 많은 사랑을 주셔서 특히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팬앤스타 포스타' 수상 소감을 묻자 다부진 답변이 나왔다. 승민은 "4세대 그룹을 대표한다는 말을 들으면 부담감이 앞선다. 그렇지만 '그동안 우리가 걸어온 길이 잘 걸어온 길이었나'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이 상이 대신 대답을 해주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4세대 그룹을 대표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스트레이 키즈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8년부터 'TMA'와 함께해 온 스트레이 키즈는 그 어느 팀보다 이 시상식과 인연이 깊다. 필릭스는 "6회 연속 'TMA'에 참여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하고, 저희를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스테이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과 '팬앤스타 포스타'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배정한 기자

이들은 지난달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Stray Kids 5-STAR Dome Tour 2023 Seoul Special (UNVEIL 13)'(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 서울 스페셜 (언베일 13))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데뷔 첫 고척돔 콘서트를 매진시킨 스트레이 키즈는 이를 언급하자 환호성을 내질렀다. 인터뷰 당시 콘서트 개최 전이었던 스트레이 키즈는 짧은 스포일러를 해달라는 말에 "크다!"라며 남다른 스케일의 공연을 자신했다.

이들은 10일 새 미니앨범 '樂-STAR(락스타)'로 돌아온다. 앞서 지난 6월 '★★★★★ (5-STAR)(파이브스타)'로 초동 판매랑 461만 7499장을 기록하며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가운데, 신보가 써 내려갈 기록에도 기대감이 크다. 한은 앨범에 대해 묻자 쿨한 표정, 그리고 록을 표현하는 손모양과 함께 "와우"라고 외쳤다. 새 앨범이 담을 분위기를 짐작케 하는 한 마디였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달 10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동률 기자

쉴 틈 없이 달려온 스트레이 키즈는 2023년을 "스테이와 많은 추억을 쌓은 시간이다. 팬분들을 많이 만났던 좋은 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방찬은 "스테이도 알다시피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도 갈고 뼈도 갈아서 만든 새 앨범으로 곧 나올 테니 기대해 달라. 좋은 상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남은 연말에도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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